결혼을 앞두고 교제를 하는 교회의 청년들에게 가끔 질문을 해 본다. '저 자매(형제)를 왜 사랑하게 되었느냐' 돌아오는 대답은 여러 가지다. 그의 가정환경이, 그의 성격이, 혹은 그의 외모가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 그럴 것이다. 다 필요한 것이니까! 그러나 가끔 이런 대답을 들을 때가 있다. '저 사람을 왜 사랑하냐구요. 글쎄요. 저도 그 이유를 잘
6월은 호국의 달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많은 사람들을 기리며, 그들을 추모하게 된다.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경우 산화한 군인과 경찰공무원들의 유가족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순직한 소방공무원은 대전 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 그 곳에도 수많은 유가족들이 찾게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대전에 소방공무원들의 영혼이 머물고 있다는 것을 잘
이번 12월 대통령 선거에서도 어김없이 각종 정책 공약들이 홍수를 이룰 것이다.바라기는 대선 과정에서 등장하는 모든 정책 공약(公約)들이 정말 알차고 진실한 내용들 이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부터 하고 싶다. 빌 공자(空)의 공약이 아니기를 바라는 것이다.거두절미하고, 본인은 소방인들의 대변지(代辯紙)인 소방 신문의 발행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소방을 아끼고 사랑
얼어붙은 땅은 어느새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는다.우리 눈에는 꼭 죽은 것만 같던 풀이며 나무들….그 앙상함이 겨우내 찬바람 모진 추위를 견디고 봄이 오면 여지없이 새 생명으로 우리 곁을 찾아오고 있다. 누가 반겨주든 아니든 그들은 어김없이 다시 태어나고 있지 않은가!마음이 겨울이면 좀 더 인내하고 봄을 기다리면 다시 소생하는 희망의 노래를 부
나와 소방과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지금부터 13년 전만하여도 덜 익은 풋과일에 비교될 수 있으려니 그 알맞은 과일이 되기 위해 나는 그동안 눈. 비. 바람. 햇빛이 쨍쨍찌는 더위.온갖 역경을 겪고 내고야 맛있는 과일이 되어 모두에게 나누어 주려한다. 1990년 2월호 신동아 기자가 '성공한 우먼파워' 하여 성공사례를 물었을 때 "나폴레옹만 불가능이 없는 것이 아니고 나도 불가능이 없다" 얼마나 오만 방자하였던가. 지금 생각해도 겁 없는 말을 그리도 당당히 내뱉은 나.그런 자아를 깨부수는 시간이 질기게도 21년의 세월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