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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세계(77)

은혜의 세계(77)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6.03.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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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 즉,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시편 14:2~:3) 

한 목사님이 예전 젊은 성도시절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말씀을 실천하려 고 내 이웃이 누구일까 생각하다가 시장통에서 노숙하는 한 거지를 생각해 내었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거지를 데려다가 목욕탕에 같이 가서 몸도 깨끗이 씻고, 새 옷도 사 입히고 그 날부터 한방에서 한 달을 같이 생활했답니다.

 

그러다가, 월급 날이 되어 회사에서 월급봉투를 받았습니 다. 이 월급 봉투를 방 안 책상 위에 두어야 하나, 은행에 맡겨야 하나, 생각하다가 내 이웃은 내 몸인데 하는 생각이 들어 책상 위에 두고 갔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퇴근하니, 책상 위에 있던 월 급봉투도 거지도 사라졌습니다. 기분이 이상했지만,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성경 말씀이 생각나 며칠 후에 다시 시장에 나타난 그 거지를 데려다가 또 한 달을 같이 지냈답니다. 그리고 월급 날이 되어 월급봉투를 타서 전과 똑같이 책상 위에다 놓고 출근했다가 퇴근하니 또 월급봉투와 거지가 사라지고 없는 것입니다.

시장에 가 보니 거지가 보름 동안 보이지 않았습니다. 보름 후에 다시 거지가 나타났을 때는 가져간 월급을 모두 탕진한 후였습니다. 화가 났지만,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이 생각이 나 화를 참고, 거지를 다시 데려 왔습니다. 세 번째 다시 거지를 데려와서 또 한 달을 같이 생활했답니다. 또, 월급날 받은 월급봉투를 책상 위에 놓고 퇴근하여 집에 와 보니, 월급봉투와 거지가 또 사라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네 이웃 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은 생각이 안 나고, '잡히기만 해봐라, 죽여버리고 말겠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 때 비로소, 내가 선을 행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예수님만 할 수 있는 것이구나 하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로마 서7:18) 내가 선을 행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은혜를 구하는 길 외에는 달리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내가 불우 이웃을 도왔다, 어려운 사람을 조금 도왔다는 것으로 선을 행했 다고 생각합니다. 즉, 내 양심이 보기에 좋은 일을 한 것 같으면 그것을 선한 것이라고 여깁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과는 너무 다릅니다. 성경에는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까? 하는 질문을 가지고 예수님 앞에 나오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재물이 많은 사람으로 매우 진실된 사람처럼 보이나 예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돌아 갔고, 또 한 사람은 율법을 가르치는 선생으로 자기를 옳게 보이고자 하는 위선자 이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돌아갑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재물이 많은 사람은 좋은 일을 매우 많이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으로부터 칭찬을 들을 만도 한데 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준은 다릅니다. 우리에게는 선이 없는 데, 선을 행하고자 한다면, 예수님 앞에 질문을 가지고 나온 두 사람과 같이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 들은 할 수만 있다면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할수록 저주를 받는 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선이 없는 인간이 내는 것은 선이 아닌 죄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갈라디아서5:4) 하나님 보시기에 선은 내 마음 속에 있는 죄가 없어져서 예수님과 같은 온전한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가까워 지고 은혜를 입는 유일한 길은 예수그리스도가 내 죄를 영원히 사하여 주시기 위하여 하신 일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 보기에 선한 행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의 선한 행위는 그 아들 예수가 나를 영원히 온전하게 해 놓으신 일을 믿는 것입니 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 라. (에베소서 2:8~:9)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요한복음 1:12~:13)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위하여 완벽하게 죄를 사하시고 영원히 온전케 해 놓으신 것을 믿고 받아들이는 세계, 이것이 바로 은혜의 세계인 것이다. ♣

안 병 국 ㈜ 안국 E & C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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