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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소방제품 … 승강식피난기 ‘nerigo’

주목받는 소방제품 … 승강식피난기 ‘nerigo’

  • 기자명 김태윤 기자
  • 입력 2016.04.21 14:25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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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기술 안전한 미래 … (주)아세아방재

전자동, 무동력 피난시스템 ‘각광’


▲ (주)아세아방재 설영미 이사
승강기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층 아파트를 비롯한 대규모 주택단지의 경우 승강기를 이용하는 주민이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재 등 비상시에 전원(電源)이 갑자기 꺼진다면 엘리베이터는 당연히 멈추게 될 것이고 탑승자들은 극도의 불안감 가운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을 것은 당연하다. 우리가 이러한 입장에 처한다면 과연 그 심정은 어떠하겠는가?

초고층 건물 등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긴급한 상황이 일어났을 때 비상탈출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승강기 방식의 장치가 개발된 이 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과 함께 각광받는 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주)아세아방재(대표 나판주)는 승강식 피난기 ‘내리고(nerigo)’ 기술에 대한 높은 평점을 받아 지난 2012년 소방산업기술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한 마디로 ‘쉽고 빠르고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편의성이 매우 높아 자유스러운 탑승자세로 피난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히며 기동 버튼만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도 지니고 있다. 가이드레일을 타고 자동으로 하강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안전성 부문에서는 신체활동의 움직임 없이 용이하게 피난할 수 있으며 특히 흔들림이 없는 정교한 궤도주행과 고도의 안정된 정격(定格)속도로 운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준비절차 없이 즉시 피난할 수 있으며 초 단위의 스피드한 주행속도와 연속적인 피난 등으로 효율성을 극대화 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비상상황이 벌어졌을 때 뾰족한 대안이 없이 완강기나 비상사다리 등을 활용한 피난이 이루어졌지만 점차 고층화되는 현 추세에서는 이의 적용이 별 다른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전국소방학과교수협의회 회장인 최규출 교수(동원대학)는 “11층 이상의 초고층건물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피난기구”라면서 “특별한 훈련없이 바로 피난이 가능하며 14층에서 1층까지 피난시간이 2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록 빠른 대피가 가능한 좋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설영미 아세아방재 이사는 “제품 출시 후 꾸준히 상담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현재 LH진주사옥, 창원 경산대학병원, 부산소방본부 시민체험관 등에 설치가 완료되었으며 분당수지 뉴타운에도 설치되어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 2014년 세이프서울한마당에서 선보인 (주)아세아방재의
'내리고' 체험모습. 시민들이 시승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설 이사는 “피난에 취약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아이 등을 배려한 점이 크게 인정받아 해외에서도 상담이 몰려오고 있다”면서 “특히 평균 82.2세의 노인들을 위한 복지 아파트인 세종시 밀마루 행복아파트가 대표적인 사례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주)아세아방재의 승강식 피난기 ‘내리고’는 100세 시대에 접어든 현 상황에서 매우 적절한 소방제품의 하나로서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시장에서의 획기적 진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내리고’ 설치 방법은 일반식 승강기와는 달리 해당건물(아파트, 초고층건물 등)의 상황에 따라 내부에도 설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시 외부에도 별도로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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