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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의 또 다른 복병 … 등산사고

봄철의 또 다른 복병 … 등산사고

  • 기자명 권현우 기자
  • 입력 2016.05.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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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실종 등 5년간 140% 증가

 # 2011년 5월 28일에는 춘천시 오봉산에서 박모씨(61세)가 아내와 기념사진 촬영 후 돌아서는 순간 발을 헛디뎌 50m아래 절벽으로 추락하여 사망하였고, 2014년 2월8일에는 서울 북한산 용암문 부근 절벽에서 사진을 찍으려던 등산객이 휴대폰을 떨어뜨려 이를 주우려다 30m아래로 추락하여 사망했다.

이 밖에도 봄철 산행 중 사고가 늘고 있어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행 사고의 상당부분은 장비 미착용과 부주의에 따른 것 으로 나타나 이의 시정이 필요한 것 으로 지적된다.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봄철 나들이객이 많아지는 시기로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등산 중에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14년도에 발생한 등산사고의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실족·추락 사고가 33%로 가장 높았으며, 조난
(16%), 개인질환(13%), 안전수칙 불이행(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등산로에서 실족·추락으로 단순한 골절 부상을 당하는 사람도 많지만 절벽에서 절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다 실족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적지 않아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5년간(2010년~2014년) 총 28,287건의 등산사고가 발생하여 568명이 사망하였으며, 2010년에(3,088건) 비해 2014년 7,442건으로 등산사고 발생 건수가 140% 증가하였다. 월별 발생건수는 4월에부터 많아지기 시작하며 5월에 급격하게 증가하고 가을 단풍철인 9~10월에 가장많이 발생한다.

안전처는 부상과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실족이나 추락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
나거나, 위험·접근금지 구역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사진 촬영 시 화면에 시선을 뺏겨 절벽 등 위험 지역을 인식하지 못해 발을 헛딛는 경우가 많다며 우선 안전을 확보하고 사진을 촬영하거나 위험한 장소에서 사진 촬영은 자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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