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최정호 국토부 2차관,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박상욱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본부장,조경규 국무2차장 등과 함께 지난 8일 경기도 구리시와 서울시 강동구를 잇는 강동대교를 방문하여 '국가안전대진단'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국가안전대진단 대상이 되는 시설물 중에서 이용자가 많은 대형교량을 선택했다.
황 총리는 "국가안전대진단의 목적은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물의 안전실태를 점검하여 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난해 연말 발생한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사고를 예로 들면서, 교량은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국가 기간시설이라는 점에서 조그마한 잘못도 인명피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지적했다.
또 "교각, 상판 등 주요 부분의 구조적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지를 보다 세밀하고 정교하게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황 총리는 "안전은 정부가 챙겨야할 최우선 가치이고, 그 첫걸음은 현장을 확인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라며 국토부 등 관계부처에게 면밀한 현장 점검결과를 토대로 보수·보강 등 근본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현장 점검자와 함께 교량 안전점검에 사용되는 고소 작업차에 시승하여 교량 상부 및 하부와 배수시설, 상판 등을 직접 살펴보았다. 국가안전대진단은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민관이 참여하여 대형건축물·다중이용시설·산업단지·건설공사장 등 40만 8,488개소를 대상으로 2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 중이다.
송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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