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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간 소방인 남헌 최금성

시대를 앞서간 소방인 남헌 최금성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6.05.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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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24> 남헌상 제정Ⅰ

한방유비스 주식회사 창업자 최금성 회장은“인간은 항상 불이나 화재로부터의 위험을 안고 산다. 소방방재는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 우리나라는 아직 이 분야가 낙후되어 있지만 나는 오로지 사명감을 갖고 이 길을 간다.


그 같은 선구자의 사명을 갖고 전력을 해 옴으로 우리나라의 안전은 이만큼이나 자리를 굳혀가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살아야 할 것이다”최금성 회장은 전란이 후 피폐해진 국토의 복구작업이 한창이던 때 인간생명의 소중함과 국민 생명의 존엄한 가치를 보호하기위하여 소방산업분야에 뛰어들어 분골쇄신했다.

평생 동안이 일에만 종사해 왔고(一生一業) 국민의 건강과 태평함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했다(國泰民安)는 것이 한방유비스년사의 주요골격이다. 우리는 소방업적의 산 증인 한방유비스 주식회사의창업주인 남헌 최금성 회장의 생애와 업적을 시리즈로 정리해나간다.                              

   <편집자주>

10여년간 기업의 내실을 다져진 한국방재 엔지니어링은 남헌 최금성 회장이 작고한 지 20주기가 되는 1997년 한국화재소방학회에 제안하여 소방학술분야 최초이자 최고의 상으로서 '남헌상'제정이라는 뜻 깊은 사업을 시작했다.

남헌상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소방기업인으로 소방분야의 개발에 노력하여 소방발전에 크게 기여한 남헌의 유지를 기리고 우리나라 소방학술분야의 선진화에 조금이라도 기여코자 1997년 2월 11일한국화재소방학회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제정되었다.

남헌상은 화재, 소방분야에서 창의적인 연구,저작 또는 발표를 통하여 탁월한 공적을 이룩하였거나 화재, 소방분야에 끼친 공적이 지대한 분을 선정하여 시상함으로써 수상자로 하여금 긍지와 보람을 느끼게 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화재,소방분야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데 그뜻을 두고 있다.

수상 후보 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화재 소방분야에서 창의적인 연구, 저작,발표 또는 기술 개발을 통하여 탁월한 공적을 이룩하였거나 화재 소방분야에 끼친 공적이 탁월한 자로서 시상은 매년 한국화재소방학회의 추계학술대회에서 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기념패가 수여되었다.

남헌상은 1997년부터2008년까지 11년 동안 모두 2개 단체와 9명의 수상자를 냈다. 일반적으로 학술단체를 포함한 많은 사회단체에서 그 분야의 발전에 공이 있는 사람에게 시상을 하고 그 공적을 기리며 격려하는 것은지극히 바람직하고 당연한 일로 널리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그 상의 제정을 위해서는 상의 특성, 지속성, 예산, 시행동기 등이 없으면 쉽게 시행하기 어려운 면도 있을 수 있다.

당시 화재소방학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아직도 이렇다 할 장학회의 제도가 없는 것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고 있었다. 따라서 '한국방재'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소방인이며, 창업주인 고 남헌 최금성 선생의 유지를 기리는 뜻에서 본 시상 제도를 학회에 제안하게 되었다.

고 남헌 최금성 선생은 일제로부터 해방 직후인 1947년 10월 조선 소방기재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소방기업인으로 소방분야에 투신하면서 당시 불모지였던 소방분야의 개발에 노력하였다.

1957년 5월 국내 최초로 자동 화재탐지설비자재를 생산하였고, 3년 후인 1969년 2월 당시이승만 대통령 임석하에 자동 화재탐지설비의 성능 시험을 성공리에 실시한 바 있다. 또 1959년 국내 최초로 태평방적회사와 공동으로 소방호스를 생산하며 시판하였고 1963년에는 일본 '안슬사'와 기술제휴로 국내 최초로 B, C형 소화기를 생산 시판하는 등 당시 소화 및 방재 수단이 일천했던 시기에 국민의 생명과 국가방재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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