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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전력 차단과 전기화재 예방

대기전력 차단과 전기화재 예방

  • 기자명 이창우 교수
  • 입력 2016.05.1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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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이 창 우

국민안전처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의 화재통계자료를 보면 매년 4만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주변에서 전국적으로 매일 평균 약 120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연간 약 2,000여명(사망:약300명, 부상:약1,700명)이고직접적인 재산피해는 약 4,300억원에 달한다.[출처:소방방재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http://www.nfds.go.kr)]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건물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무관심이 화재 발생 빈도수를 높이고 화재 발생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키우는 요인이다. 실제로 연간 발생되는 화재를 발화요인별로 분석해보면 매년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약 46%, 전기적 원인에 의한 화재가 약 25%로 1, 2위를 점유하고 있다.

 

따라서 화재에 대한 이해와 예방적 차원에서의 주의에 만전을 기하고 전기제품에 대한 올바른 사용만 하여도 대부분의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경제성장에 따라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생활편의를 위해 온갖 가전제품들이 생산·판매되고 있다.

가정 내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전기제품의 사용량이 늘면서 화재 발생 빈도수가 매우 높다. 전기화재는 전기가 통하고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다. 일반인들은 전기제품의 전원을 끄면전기가 통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실제로 전원선이 콘센트에 꼽혀 있다면 전원을 끄더라도 전원선에는 전기가통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기를 대기전력(standbypower)이라 한다.

따라서 전기제품의 전원을 꺼놓았다 하더라도 전기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대기전력이란 가전기기나 사무용 전기 전자기기들은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 단지 전원콘센트에 플러그가 꼽혀만 있어도 소모되는 전력을 말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가정 소비전력의 11%, 국내 총 전력의 1.7%를 점유하여 에너지 절감방안의 하나로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일반 가정의 경우셋톱박스, 홈 네트워크 등 디지털기기 등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대기전력을 발생시켜 향후 대기전력소비는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 이러한 대기전력을 차단함으로서 전기화재 및어린이 감전사고 등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필요가있다.

대기전력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은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뽑아 놓거나개별 'on/off' 스위치가 달린 콘센트나 멀티코드를 이용하여 사용이 끝났을 때 스위치를 'off'상태로 유지하는 작은 관심과 올바른 습관이면 충분하다. 또한, 각종 전기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각 제품의 사용설명서에 명시된 안전수칙을반드시 숙지하고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이 창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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