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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세계 (74)
안병국  |  soban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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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18  11: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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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

저희가 조반을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요한21:15).
유월절 전 예수님이 잡혀가시기 전에 열두 제자들과 저녁을 먹을 때에 너희 중에 한 명이 나를 팔리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을 때, 제자들은 근심하며 누가 선생님을 판다는 이야기인가 하며, 하나씩 하나씩 내니이까? 하고 묻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고 말씀 하셨을 때, 유독 베드로만 다 버릴 찌라도 나는 그렇지 않겠나이다. 베드로의 마음에 나는 다른 제자들과 달라. 다들 선생님을 버릴 찌라도 나는 절대 버리지 않을 거야 하는 자기자신을 신뢰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내가 진실로 네가 이르노니 오늘 이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말씀하니, 베드로가 힘있게 내가 주와 함께 죽을찌언정 주를 부인 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맹세합니다. 우리가 보기에 베드로는 정말 의협심이 강하고 모시고 있던 예수님을 위해서 목숨까지도 내 놓을 수 있는 정말 의리 있는 충직한 제자의 모습입니다.

이 때 베드로는 옆의 다른 제자들도 판단하게 됩니다. 아니, 이 사람들, 도대체 뭐야. 사람들이 의리가 있어야지. 예수님과 3년동안 한솥밥을 먹고도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하며 다른 제자들을 무시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또한, 자기가 예수님에게 한 말로 인하여 스스로를 대견스럽게 여기고 있는 베드로에게 예수께서 아니야 너는 나를 그렇게 섬길 수가 없어하고 말씀하시는 데도 베드로 는 전혀 알아 듣지를 못합니다. 그런데,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예수께서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뜰로 끌려가셨고, 그 곳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너 저 예수와 같은 당이지 하고 물었 을 때, 베드로는 두 번이나 모른 다고 부인하다가 세 번째에는 나는 저 예수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나는 저 사람을 모른다 라고 딱 잡아떼며 예수님을 저주하며 맹세하고 있습 니다. 그 맹세가 끝나기가 무섭게 닭이 두 번 우는 것을 듣게 된 베드로는 비로소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대성통곡합니다. 정말 주와 함께 죽을찌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는 베드로의 각오는 진 심이었는 지 모릅니다. 그런데,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비롯된 것이 아닌 인간의 마음에 서 나오는 것은 모두 거짓된 것임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이 때에야 베드로도 내 각오나 내 의 지로 예수님을 섬길 수 없구나. 내가 내 자신을 너무 신뢰했구나 하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 베드로는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부인한 내가 무슨 예수님의 제자라고 할 수 있어. 이는 전혀 합당치가 않아. 이제 다시 갈릴리 호수로 가서 고기나 잡으면서 지내자 하고 갈릴리 호숫가에서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상태로 돌아 갑니다. 전에는 의협심에 불타서 나 말고 또 누가 예수님을 섬길 수 있나 하던 베드로의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다시 갈릴리 호숫가에서 고기를 잡고 있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다시 나타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묻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 예수님은 또 베드로라고 부르지 않고 요한의 아들 시몬(모래성)아 하고 부릅니다. 네가 쌓는 각오나 결심은 모래성이야. 네 의지로는 절대 나를 섬길 수 없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자신의 의지로는 예수님을 절대로 섬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베드로도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내가 아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아신다라고 그 마음이 바뀌어 있습니다.

우리는 창세기 27장의 맏아들 에서와 같이 하나님 앞에 무엇인가를 잘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저주인 것 입니다. 동생 야곱은 허물이 많고 연약하지만 그래서 저주를 받아야 마땅하지만 모든 저주는 내게 돌리고 내 말만 듣고 좇으라는 어머니 리브가의 음성을 듣고 따랐을 때, 우리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축복을 받는 것을 성경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가 의로운들 전능자에게 무슨 기쁨이 있겠으며 네 행위가 온전한들 그에게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욥기 22:3) 네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 그가 네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 네 악은 너와 같은 사람이나 해할 따름이요. 네 의는 인생이나 유익하게 할 뿐이니라. (욥기35:7~:8)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말씀은 너무 다릅니다. 하나님은 내 자신을 의지해서 무엇인가를 잘해서 나아가려고 하면 저주를 내리시고, 내 자신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어서, 나를 영원하게 온전하게 하시기 위하여 내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나아가면 축복을 내립니다. 내가 한 것이 아무 것도 없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서 하신 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기에 이것이 바로 은혜의 세계인 것입니다. ♣

 ㈜ 안국 E & C  안 병국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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