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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부탁, 하나님께 부탁

당신에게 부탁, 하나님께 부탁

  • 기자명 엄기호 목사
  • 입력 2016.10.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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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신문 창간 18주년 기념 축사

 세상을 살아가노라면, ‘없이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파종하는 것이 없이는 추수 할 수가 없고, 해산의 수고가 없이는 자녀를 안는 기쁨을 누릴 수가 없으며,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에게는 기도 없이는 응답이란 있을 수 가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처럼 안전 불감증시 대에, 게다가 불특정다수의 ‘묻지마’ 공격에 까지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시대에,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상 요즘은 문자 그대로의 소방에만 국한되지 않고, 全天候로 全方位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목숨 걸고 분투하시는 소방가족들의 통전적 노고가 없이는, 현재 대한민국의 안전이란 도무지 담보할 수 없을 정도로 극도로 불안한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대서양을 향하던 큰 배가 항구를 향하는데 그날따라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선장이 조심스럽게 항해를 하는데 파도에 흰 거품을 일으키는 큰 바위가 갑자기 앞에 나타나 순간적으로 뱃머리를 돌리려고 했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습니다. 배는 암초에 부딪쳐 파선을 당했고, 많은 사람들이 죽기도 하고, 더러는 구조되었습니다. 이튿날 아침 안개가 걷힌 후 살펴보니 어이없게도 바로 20m 남짓 떨어진 곳에는 등대가 서있었습니다. 짙은 안개 때문에, 그 빛을 보지 못하고 배는 그만 파선되고 만 것입니다. 이 시대 이 나라의 소방가족들의 존재 또한 그러합니다.

이 나라 국민 개개인의 안전이 파선당하지 않도록 바로 앞 근거리에서 여상히 빛을 비춰주는 언제나 신뢰할만 한 등대와도 같습니다. 처처에서 시시각각으로 불안한 국민들이 그 어느 누구보다 더 믿고 기댈만한 어깨처럼 든든한 존재이기에, 요즘처럼 전 국민이 소방가족들에게 가장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깊이 미안해하는 마음을 가 져본 적은 유사이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차제에 소방신문이 창간 1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소중한 소방가족들의 사명 앞에서 소방신문이 긴요한 등대처럼 그러면서도 동시에 친근한 빛이 되어준 지도 열여덟 해가 되었습니다. 성경에는 열여덟 나이에 이스라엘 의 왕으로서 유월절 제의의 회복, 성전수리와 율법책의 낭독, 우상철거 등의 종교개혁의 용단을 내림으로 분통의 한을 가눌 길 없으셨을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렸던 요시야라는 왕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 나라의 역사에서 길이 기억될  위대한 업적들을 단행한 것도 마침 18년째 되는 해였듯, 소방신문의 열여덟해 동안의 크고 작은 노고 또한 말로 다 표현할 길은 없지만 마음 깊이 우러나오는 감사의 뜻 만은 꼭 전하고 싶습니다. 재질이 쇳덩어리인 포탄을 누군가 집어던진 다면 맞는 사람은 다칩니다. 정통으로 맞으면 죽을 수도 있고, 도망치다 빗맞아도 타박상은 입습니다. 그러나 포탄은 본래 던져서 사용하 라고 만든 것이 아니듯, 소방신문의 사명도 이 와 같다고 사료됩니다.

앞으로도 국민의 등대 된 소방가족들을 위해 영혼의 관제탑처럼 영원한 참 빛을 비춰주며, 동시에 소방신문만이 감당해낼 수 있는 소방가족을 위한 유익함을 속시원히 널리 안겨주며 큰 보람 누리시기를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엄기호 목사
한국기독교 복음주의총연맹(47개단체)총재

세계한민족 디아스포라 협의회 총재

뉴라이트 기독교 연합 대표회장

양평금식기도원 원장

기독교대한 하나님의성회 성령교회 당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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