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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환자 위해 몸짱 소방관이 나섰다

화상환자 위해 몸짱 소방관이 나섰다

  • 기자명 김태윤 기자
  • 입력 2016.11.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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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몸짱소방관 달력' 판매 개시

▲ 지난 10일 동작소방서에서 '2017 몸짱 소방관 달력'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적지 않은 액수로 스스로 치료비를 구하기 힘들어 고통을 받고 있는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소방관들이 헬멧과 방화복을 벗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순경)는 올해도 어김없이 ‘몸짱 소방관 달력’을 찍어 판매 수익금으로 화상환자를 돕는다. 3년째를 맞는 소방관 달력은 많은 시민들의 관심으로 지난 2년간 1만 5,911부의 달력이 판매됐다.

2015년 달력은 1,648만원의 판매액을 올려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2명의 화상환자 치료비로 지원됐으며, 2016년 달력의 경우 5,500만원의 판매액에 단우실업 및 GS샵에서 기부한 4,000만원을 더해 총 9,500만원이 역시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23명의 사회취약계층 화상환자에게 치료비로 기부된 바 있다. 1인당 400만원 가량(평균)을 치료비로 지원했으며, 수술비, 재활치료비 및 흉터관리를 위한 약품구매 등에 사용됐다.

특히 지난 2015년 12월 24일 한강성심병원에서 2016년 몸짱소방관 달력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치료비로 지원받은 이하윤 어린이는 기부금으로 꾸준한 화상치료를 받아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된 상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몸짱소방관 달력의 경우 한 달이 채 안 되는 판매기간에도 불구하고 13,411부가 판매됐으며, 올해에도 사회취약계층 화상환자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2017년 몸짱 소방관 달력’ 제작을 완료하고 이를 10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GS샵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2017년 몸짱소방관 달력’은 ‘제5회 서울시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에 참가한 소방관 12명이 모델로 나섰으며, 뜻을 같이하는 유명 사진작가 오중석씨와 패션 미디어 <엘르>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만들어졌다.

달력모델로 나선 소방관들은 비번일까지 반납하고, 지난 5월 서울소방학교와 반포수난구조대 등에 모여 한마음으로 카메라 앞에 서 전문 모델 못지않은 포즈를 취했다. 유명 사진작가 오중석씨는 몸짱 소방관 달력에 들어가는 사진을 촬영했고, <엘르>에서는 달력 디자인을 맡았다.
 

달력은 GS샵을 통해 11월 10일(목)부터 1월 10일(화)까지 2개월간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되며, GS샵은 온라인 판매수수료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며, 달력 제작 초기 제작 지원금 2,000만원을 이미 기부했다.

이렇게 판매된 2017년 몸짱 소방관 달력 수익금 전액은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치료비 부담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화상환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몸짱 소방관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며, 12월 23일에는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에서 ‘달력 기부금 전달식 및 희망나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몸짱 소방관 달력에 보내주신 시민분들의 따뜻한 성원에 힘입어, 지난 2년간 많은 화상환자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올해 역시 많은 분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몸짱 소방관 달력에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시길 바라며, 이 달력을 통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상환자 분들에게 서울소방 소방공무원들의 진심어린 위로가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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