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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세계(81)

은혜의 세계(81)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7.03.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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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 E&C 안병국 회장

▲ 안병국 회장
그 마음에 스스로 이르기를 나라가 이제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리로다. 만일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전에 제사를 드리고자 하여 올라가면 이 백성 의 마음이 유다 왕된 그 주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서 나를 죽이고 유다 왕 르호 보암에게로 돌아가리로다 하고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 신이라 하고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둔 지라.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이는 백성들이 단까지 가서 그 하나에 숭배함이더라. (열왕기상12:26~:30)

성경에서는 열왕 중에서 가장 악한 왕으로 여로보암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로보암이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길래 가장 악한 왕으로 하나님은 이야기 하고 계실까요?

솔로몬 왕이 부친 다윗의 성의 무너진 것을 수축하였는 데, 이때 솔로몬 왕이 여로보암의 부지런 함을 보고 여로보암을 요셉족속의 역사를 감독하는 감독자로 세웠습니다. 여로보암은 부지런하고 성실한 감독자로서 왕이 되고자 하는 마음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 왕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그 부친 다윗과 같이 행하지 아니한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은 선지자 아히야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 중 열 지파를 여로보암에게 주시고 솔로몬의 아들에게는 한 지파를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여로보암에게 “네가 만일 내가 명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의 행함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고 약속 하십니다. (열왕기상11:38) 솔로몬 왕이 죽고 그 아들 로호보암이 왕이 되었는데, 그의 마음이 포악함 으로 인하여 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르호보암을 떠나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하고 르호보 암에게는 유다 성읍들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들만 남게 됩니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은 그 자신의 계획에 의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서 이루어진 것이지요.

그 후에 르호보암이 유다 온 족속과 베냐민 지파의 십팔만 용사를 모아 이스라엘 족속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고자 하였으나, 유다왕 르호보암과 유다 족속, 베냐민 족속이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라’는 선지자 스마야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돌아가서, 하나님은 여로보암에게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니 두려움이 찾아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지켜주실 것을 믿지 못하니 스스로 자기를 지키고자 하여, 에브라임 산지에 세겜성을 건축하고, 또 그것도 불안하니 거기서 나가서 부느엘을 건축합니다.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의 하나님의 전에 제사드리러 갔다가 마음을 로호보암에게로 돌이키면 필경은 나를 죽이고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로 돌아 갈거야’라는 생각이 들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가지 못하도록 두 금송아지를 만들어 벧엘과 단에 두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섬기게 합니다. 하나님은 여로보암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고, 함께 하시며 지켜 주셨고 견고하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믿지 못하니, 여로보암 스스로 자신을 지키려고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 하나님에게는 가장 큰 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해서 찾아 오는 두려움. 그 두려움을 하나님은 큰 죄로 보십니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요한계시록21:8)

오늘날,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거룩하게 해 놓으시고, 또한 나와 함께 하셔서 나를 영원히 온전케 해 놓으셨다는 그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두려움에 빠져서 여전히 내가 나를 거룩하게 만들기 위하여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빠져 있다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믿지 못해서 자기의 길을 좇아간 여로보암의 악한 길로 행하는 것입니다.

은혜의 세계는 내가 거룩하게 되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인하여 내 모든 죄를 흰 눈같이 씻어서 거룩하게 해 놓으시고 또한, 영원히 온전 케 해 놓으신 사실과 나와 함께 하셔서 나를 항상 지켜 주신다는 약속을 믿는 세계입니다. 내가 한 것이 아무 것도 없기에 그래서 은혜의 세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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