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현대자동차가 공동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0여 가지 체험 시설과 로보카 폴리 등 인기캐릭터를 활용한 홍보관 등이 운영됐다.
이번 박람회는 어린이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의 행동요령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익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어린이가 유괴·납치·성폭력 등의 위험에 처했을 때 'SOS 국민안심 서비스'를 이용한 대처방법 체험, 자동차 운전체험, 소방안전체험, 응급처치교육, 지진 체험 등 체험마을과 성폭력 예방 인형극, 유괴 미아 방지 인형극, 안전교육용 영상 등이 상영되는 관람마을, 미래형 자동차, 천사의 날개, 기상 사진 등이 전시되는 전시마을, 로보카폴리가 상영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되는 로보카폴리 마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어린이 안전을 위해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와 유치원 주변지역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과속방지턱과 방호울타리 설치, CCTV설치 등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이 지역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에게는 범칙금을 2배로 물리는 등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행정안전부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서행(30km/h) 스티커 부착' 캠페인, 보행안전지도(Walking School Bus) 사업 등 다양한 어린이 안전사업을 추진했다.
행정안전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80명으로 2010년의 126명에 비해 37%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이외에도, 'SOS 국민안심 서비스'로 어린이 놀이터 성추행범 등 8명을 현장에서 검거했고 위험에 처한 어린이 5명을 신속히 구조하는 등 안전사업 추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이삼걸 행정안전부 제2차관은 "우리 어린이들이 각종사고 등으로 다쳐서 꿈을 포기하는 일 없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이 관심을 갖고 보살피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