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군과 119가 손잡았다

군과 119가 손잡았다

  • 기자명 권현우기자
  • 입력 2012.02.12 17:2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방부와 소방방재청, 응급의료자원 연계 협약

국방부(장관 김관진)와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지난 18일 기관 간 응급의료자원 연계를 통해 국가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동안 군부대는 지난해 7월 강화도 해병 총기사고와 같이 응급환자 발생 시 119에 신고하는 경우도 간혹 있었으나 통상적으로 자체 군 응급의료체계에 의존해 왔으며, 119구급대는 민간의료시설이 부족한 접경지역 등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가까운 군병원보다는 주로 원거리 민간의료기관으로 이송해 왔다.

이에 양 기관은 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해서는 영역 구분이 필요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각종 사고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상호 보유하고 있는 응급의료자원을 통합·효율적으로 활용키로 한 것이다.

주요 협약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국방부는 119구급대가 접경지역 등 민간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 발생한 민간인 응급환자를 군병원 등에 이송하는 경우 응급처치 등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방방재청은 군부대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에 대하여 119구급대를 신속 출동시켜 응급처치 및 병원으로 후송하며, 백령도 등 서북도서를 비롯한 섬 지역 및 구급차 출동이 어려운 산간지역 등에 구급전용헬기(Heli-EMS)를 지원하는 등 응급환자 후송에 적극 협력하는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양 기관은 119구급대 및 중앙119구조단 구급전용헬기(Heli-EMS) 등의 신속한 현장출동과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비상연락체계 유지, 부대 출입조치 등 상호연락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단위별로 상호 정기적인 훈련 및 회의를 실시하여 취약요인을 점검하는 등 국가응급의료체계 보강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방방재청은 군부대 장병들에 대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소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