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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안전교육도 있었네요”

“세상에! 이런 안전교육도 있었네요”

  • 기자명 김태윤 기자
  • 입력 2017.06.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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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소방서 의소대와 군내초등학교 협약 및 안전교육

민통선 안에 전교생이 45명인 학교가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안전교육을 하고 싶어도 여러 가지 제약 조건이 많고 안 그래도 부족한 소방교육인력 탓에 제대로 된 소방교육을 접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러한 사정을 들은 구로소방서 의용소방대가 안전교육 차량을 몰고 가 이들에게 ‘별세계’를 보여주었다.

구로소방서가 지난 5월 26일 경기도 파주 민통선 안에 위치한 군내초등학교를 찾아 ‘안전교육 및 공익목적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과 소화기 기증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로소방서 장현태 서장, 군내초등학교 김성훈 교장을 비롯해 구로소방서 의용소방대원 100여명, 학생 45명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안전교육과 국가안보체험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상호 교류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하고, 구로소방서에서 가져온 소화기 20대를 전달했다.

이어진 소방안전교육은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이용한 체험과 실내에서 진행된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의용소방대원들과 소방공무원이 함께 참여한 교육에서 △연기미로탈출 △지진체험 △대피훈련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실습 등이 실시되어 참여한 초등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그 동안 받아왔던 소방안전교육과는 달리 직접 옷도 입어보고 소화기도 실습하는 등 몸으로 체험하는 교육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은 진지하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을 정도로 즐거운 모습이었다.

교육에 참가했던 한 어린이는 “전에는 말로만 설명 들었지만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면서 “소방관아저씨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친절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로소방서 김상임 여성의용소방대장은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안전교육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의용소방대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로소방서는 떠나기 전 안전교육을 위한 조립장난감 등을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구로소방서 의용소방대는 군내 초등학교를 방문하기에 앞서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 역 등을 견학하며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한 안보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군내초등학교는 초등학생 6학급 45명, 유치원 1학급 8명의 학생과 20여명의 교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화생태체험학습장을 통한 ‘DMZ 평화생태체험학습’을 운영하여 방문자들의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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