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사] 새 국민안전처 류희인 차관 취임식 개최

[인사] 새 국민안전처 류희인 차관 취임식 개최

  • 기자명 김태윤 기자
  • 입력 2017.06.07 15:2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방청, 해양경찰청 독립 등 새정부 비전 실천 약속

신임 류희인 차관
새 정부 들어 국민안전처의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된다. 류희인 신임 차관의 취임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행정안전부로의 통폐합, 소방청, 해양경찰청 독립 등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7일 오후 2시 정부 세종 2청사 대강당에서 본부 전 직원과 소속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류희인 신임 국민안전처 차관의 취임식이 거행됐다.

이번 차관 취임은 해체의 수순을 밟는 국민안전처와 행정안전부로의 업무이관을 위한 절차로 판단된다. 특히 소방청, 해양경찰청 등 아직 추진 중에 있는 사안들에 대한 리더십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포석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신임 류희인 국민안전처 차관은 1979년 공군사관학교(27기)를 졸업하고, 공군과 국방부 등에서 재직하다가 예편했다. 2003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장, 2006~2008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및 2014년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을 거쳐 취임 전까지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책임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특히, 국방부 정보본부․정책기획국 및 군비통제관실에서 정책담당으로 재직하는 등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꼽히고 있다. 참여정부 당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청와대 종합상황실을 설계하여 현재까지도 운영중인 국가 위기관리체계를 기획․구축․운영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등 위기관리 분야에서도 최고의 권위자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 4월 대선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 재난안전 분야의 전문가로 영입되어 활동한 바 있으며 “대통령과 청와대가 국가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재난안전 정책방향을 가장 잘 이해하고 구체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 차관은 취임사에서 재난안전관리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높아진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먼저, 치열한 자기성찰과 평가를 통해 사람중심의 재난안전정책, 차별 없는 안전복지 등 새 정부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을 당부하였다. 이를 위해 기존의 관행과 정책을 과감히 청산하는 한편,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로 새롭게 혁신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행정안전부로의 정부조직 개편과 국민안전기본권 신설에 관한 헌법 개정 등 환경변화에 발맞추어 기능과 역할에 대한 고민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대규모화되고 빈번해지는 재난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작동가능한 정책 생산 뿐만 아니라 정부기관간, 정부-민간의 협업과 소통 강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의 외청 독립 이후에도 국민안전이라는 목표 아래 지속적 협력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마지막으로 확고한 소명의식을 필요로 하는 재난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국민안전처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도 각별히 관심을 갖고 챙겨나갈 계획도 밝혔다.

류 신임 국민안전처 차관은 “안전은 다른 어떤 가치로도 대체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이다”면서 “지금까지 재난안전분야에서 쌓았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직원 여러분과 힘을 합쳐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소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