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름철 유증기 발화… “걱정마세요”

여름철 유증기 발화… “걱정마세요”

  • 기자명 송재용 기자
  • 입력 2017.06.15 10:0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폭염대비 주유소 소방검사

# 지난 13일 탱크 배관 교체 작업을 위해 산소절단기로 배관을 절단하던 도중 탱크에 남아있던 유증기에 착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주유소에서 발생해 위험천만했지만 다행히 주위로 번지지 않아 큰 피해를 막았다. 이와 같은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안전관리자의 능력 배양, 시민의식 강화 등을 목적으로 이번 검사를 추진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에는 6월부터 8월까지 평균기온이 작년보다 높거나 비슷하고 월 강수량은 적거나 비슷할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으로 인해 휘발유, 경유 등의 유류 온도가 상승하고 유증기 발생량이 증가해 작은 점화원에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 높아진 것이다. 이에 서울 소방재난본부가 선제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순경)는 6월 14일부터 8월 11일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여름철에도 안전한 유류취급 및 주유를 위해 ‘여름철 폭염대비 주유소 소방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불시에 서울시내 모든 주유소 64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셀프주유소 147개소에 대해서는 일반주유소에 비해 보다 정밀한 검사를 할 계획이다.

본부는 방문검사 전 서류를 통해 위치․구조․설비에 관계된 허가, 안전관리자 선임 등 각종 신고사항 적정여부, 법령위반․사고발생 이력을 미리 확인한 후 현장을 방문해 ①주유취급소 시설 및 저장․취급기준 준수 여부 ②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및 근무 실태 ③주요 지적사항 집중 검사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적법절차에 따라 형사입건, 과태료 부과처분과 함께 경고, 시정명령, 사용정지, 허가취소 등의 행정명령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한 곳에서 여러 건의 지적사항이 발생할 경우 조치사항을 따져 모두 병행해서 처리한다.

한편 주유취급소의 관계자 및 종사자의 안전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검사 시 정기점검 필요성 및 안전관리자 책무 설명, 사고사례 전파, 위험물 유출 등으로 사고발생 시 초동대처 요령 등의 교육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올해도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증기 관련 사고발생에 대비해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이번 주유취급소 소방검사를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구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소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