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과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지대섭)는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화재보험협회빌딩 1층 강당에서 손해보험사 임원, 학계 및 소방공무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마다 전국의 우수 소방공무원을 선발·표창하는 「제44회 소방안전봉사상」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소방안전봉사상의 대상은 강원도 원주소방서 정상진 소방장이 선정되었으며, 본상 수상자로는 인천소방본부 소방장 박수성 등 총 1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5백만원, 본상 2백만원 등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으며, 1계급 특별승진의 영광도 더해졌다.
이와 함께 특별상은 예방업무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초고층 건축물의 재난예방과 제도개선에 기여한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소방재난본부의 이상전 소방위에게 돌아갔다.
한국화재보험협회 지대섭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크고 작은 사고 현장에서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준 여러분들이 있기에 우리 국민은 보다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며, “우리 협회도 종합위험관리전문기관으로서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지킴이로서의 맡은바 소임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조종묵 소방청장은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을 해준 수상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치하한 후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저를 비롯한 우리 모두가 맡은 자리에서 더욱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최초의 대상 수상자이기도 한 정상진 소방장은 소감에서 “너무나 영광스러운 상이 저에게 주어져 몸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무엇보다 서장님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퇴직할 때까지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상 수상자인 인천소방본부 박수성 소방장은 2003년 인천시 중구 식품공장 화재진압 중 안면부 화상으로 수차례의 화상 전문치료를 받았으나 화상의 아픔을 이겨내고 현재 소방본부에서 소방장비구매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다른 본상 수상자인 광주서부소방서 화정119안전센터 장경남 소방장은 화재진압요원으로서 광주소방안전본부 소방공무원 중 최초로 소방학 박사학위를 취득 하였으며, 소방장비개발 연찬대회 최우수상, 2016년 현장대응역량 강화방안 연구발표대회 입상 등 현장과 이론을 접목시킨 획기적인 아이디어들로 소방공무원들의 역량을 한 단계 올려 놓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 44회째를 맞은 소방안전봉사상은 1974년 화재보험협회 주관으로 시작,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헌신한 소방공무원에게 수여하는 가장 오래되고 전통 있는 상으로 지금까지 총 64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태윤 기자
제44회 소방안전봉사상 수상자 명단
◈ 대상 ▲강원 원주 정상진
◈본상(이하 지방소방장) ▲서울 마포 강동군 ▲서울 양천 이장원 ▲부산 남부 김 영 ▲대구 본부 차종헌 ▲인천 본부 박수성 ▲광주 서부 장경남 ▲대전 동부 강원식 ▲울산 본부 장성구 ▲경기 일산 이현수 ▲경기 본부 이건용 ▲충북 보은 민세존 ▲충남 본부 최만흠 ▲전북 본부 주봉석 ▲전남 해남 최은성 ▲경북 본부 이동욱 ▲경남 양산 고재덕 ▲제주 본부 정광훈 ▲창원 창원 이은진
◈ 특별상(지방소방위) ▲서울 본부 이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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