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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을 위한 전문 기관 공식 출범

국민 안전을 위한 전문 기관 공식 출범

  • 기자명 김태윤 기자
  • 입력 2017.09.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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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개청 알리는 '119 비전 선포식' 개최

▲ 이날 비전선포식 참석자들이 비전 내용과 이행을 선포하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김태윤 기자>
드디어 300만 소방인들의 염원인 소방청이 개청을 선포하고 진정한 독립청으로의 행보를 가속화 했다.

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지난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 에서 조종묵 소방청장, 김부겸 행정안정부 장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에 따른 출범 의미를 새기고 소방정책방향과 미래 비전을 정립‧선포하는 ‘119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 조종묵 소방청장이 개청사를 하고 있다
이번 선포식에서 조종묵 소방청장은‘초일류 안전강국, 최고 수준의 소방서비스 구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우리가 역경을 딛고 함께 힘을 합해야 하는 것이 국민의 안전이고 대한민국의 발전이다”면서 “소방청 개청을 통해 개선해야 할 부분을 찾아 국민의 안전을 두고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는 것이 그 동안의 성원에 보답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 조종묵 청장(좌측)과 김부겸 장관(우측)이
비전이행을 다짐하는 서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이번 석란정 화재사고에서 보듯 소방관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이 엄청난 책무를 부과하면서도 합당한 지원과 존경을 보내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면서 “소방관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연설 끝에 소방공무원을 생각하며 눈물을 보여 보는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첫 걸음이 바로 소방입니다”라며 “아직도 소방행정에 많은 과정이 남아있지만 작은 힘이나마 끝까지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우재봉 소방청 차장이 나서 발표한 비전발표에는 앞으로의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의 소방이 나아갈 길에 대한 청사진이 담겨있다.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의미로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 대한민국 119’라는 슬로건을 설정하고 ▲현장중심의 총력대응체계 구축 ▲국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안전사회 ▲과학적 기반의 소방역량강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119서비스 확대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먼저 현장중심의 총력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 현장활동 기반을 조성하여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조직으로 체질개선 ▲시․도 소방본부 재난대응 조직의 명칭․편제․기능을 통일화하여 국가 단위의 통합대응 기반 마련하는 현장통합지휘에 적합한 조직으로 도약(조직개편) ▲현장 인력 20,000명(교대 인력 17,174명, 소방특별조사 1,434명, 소방안전교육 681명, 구급대 711명) 확충(’17하반기~’22년 까지)하는 현장중심의 소방인력 보강 ▲재난현장에 구조대원 및 장비가 신속하게 현장 투입 가능하도록 중앙119구조본부 역량 강화 ▲긴급구조 지휘부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대응훈련 실시로 대형 복합 재난 대응역량 강화 등을 추진 할 것임을 천명했다.

또 국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안전사회를 위해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장지휘체계(ICS) 재난대응전문 교육을 실시 하는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안전시스템 구축 ▲정보‧융합기술과 연계한 미래 소방산업 선도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를 대비하는 소방산업 전문인재 육성 ▲국가기반시설에 자체소방대 설치를 의무 제도화하는 건축물의 자율 안전관리 역할 강화 ▲의용소방대 장비 확충을 통한 재난현장 지원 역량 강화(15년~19년 소방안전교부세 등 623억 소요)하는 의용소방대가 앞장서는 지역 안전문화 ▲국민 자구(自救)역량 배양을 위한 안전체험시설을 확충하는(소방체험관 6→17개소, 이동체험차량 36→210대, 소방안전교실 60→210개소) 국민이 참여하고 국민이 체험하는 안전교육의 혁신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과학적 기반의 소방역량 강화를 위해 ▲재난현장 지휘역량을 강화하고 지휘체계를 공고화 하며 모바일 현장 지원시스템을 마련하는 정보기술을 접목시킨 신속한 출동체제 구축 ▲소방과학기술발전 5개년 사업을 통해 연구시설장비 인프라를 확충(18~22년 376억)하는 소방의 연구기능 강화 기반 마련(소방과학연구소 설치) ▲위험물 유통량조사 및 위험물 사고조사 체계 구축하는 위험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체제 개선 ▲전문기관 중심의 소방장비 표준규격 개발체계 확립하고 소방장비의 노후율 0%, 보유율 100% 유지하는 소방장비의 안정성 강화 및 관리개선 ▲「화재조사에 관한 법률」제정을 통한 화재조사권 확립하는 과학적인 화재조사 기능 강화 등의 추진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119서비스 확대를 위해 ▲전국 424개 농․어촌 지역대 중 구급대가 없는 95개 지역에 119구급대를 추가 배치(차량 95대, 인력 855명)하는 촘촘한 구급망으로 119구급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확대하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위험요소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화재피해주민 새 보급자리 마련 지원사업 지속 추진하는 화재사고 피해자에 대한 따뜻한 배려 ▲취약시설(병설유치원, 산후조리원) 화재안전을 위한 자동소화설비 및 안전시설 설치 의무화(‘18년 상반기)하는 취약계층 안전을 위한 관리체제 마련 ▲고령자 특화 서비스인 노인 맟춤형 119안심콜 서비스를 시행하여 이력관리부터 이송까지 단계별 응급처치 고도화 하는 맞춤형 119구급서비스 제공 등도 추진된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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