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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소방방재청장 이기환

[신년사]소방방재청장 이기환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2.02.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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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는 어려운 여건 속에도 나름대로 많은 결실을 거둔 뜻 깊은 기간이었습니다. 재난의 사후관리보다 사전예방정책 추진으로의 전환, 재난발생시 상황대응에서 원천적 피해저감 대책의 강화, 정부중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이르기까지 재난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한 해였습니다.

그 결과 인명피해 우려지역 특별관리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여, 폭설 및 해빙기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또한「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과 「초고층특별법」의 제정 등 여건변화에 따른 친 서민 생활안전대책도 발 빠르게 추진해 왔습니다.

한편, 「소방차 길 터주기」와 「내 집 앞 눈치우기」등 국민의 자기책임 실현과 함께 건강한 공동체 사회 만들기에도 앞장 서 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복지는 안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발전과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결국 국민 개개인의 안전에 있는 만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이야 말로 우리 청의 존립 이유이며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재난에 강한 나라, 안전한 국민"을 올해 정책목표로 정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친서민 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전국 소방관서「119 생활안전대」편성을 통한 생활밀착형 안전관리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달동네 등 서민밀집지역 및 재해위험지구를 정비하여 위험으로부터 해방된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100만이라는 숫자를 훨씬 넘어 우리 사회발전의 한축이 되고 있는 외국인·다문화 가정의 안전대책도 적극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둘째, 소방방재 산업육성과 자율안전관리체계의 구축 등 기업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소방용품과 장비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자연재해를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의 개발 및 실용화를 촉진하는 한편, 기업 활동에 장애가 되고 있는 각종 규제의 철폐와 인·허가 처리업무 개선 및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민간부문의 경쟁력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건축물의 안전관리를 「관 중심」에서「건물주 중심」으로 전환하고 고객중심으로 풍수해보험을 개선하는 등 조직내부의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국민위주의 자율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고객감동 소방서비스를 강화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소방상을 구현하겠습니다.

119와 1339로 이원화된 응급의료체계를 119로 통합하고 새로이 늘어나는 소방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소방장비를 현대화하면서 신규임용자 선교육·후임용 확행, 표준작전절차 등 소방전술 개발로 '현장에 강한 소방관'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관리체계 구축과 현장 활동 중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등 소방력 보강이 국민이 원하는 보다 높은 수준의 소방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과학적 재난대비 시스템을 구축하여 기후변화 및 각종 재난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영국 가디언지에 의하면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기상이변이 빈발하고 이제는 이상기후가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및 고도 경제성장과정에서 안전을 소홀히 한 결과 우리 주변에는 재난취약요소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재난관리에 있어 시스템을 보강하고 책임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할 전환기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후변화를 고려한 방재기준 가이드라인과 지역특성을 고려한 방재시설별 성능목표를 설정하고, 소하천 정비 등 재해예방사업을 확대함으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각종 재난에 대비, 유관기관과 단체간 시설·장비·정보 등을 공동 활용하는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마련해 나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역량을 극대화 하는데 앞장서 나가고자 합니다.

활발한 의사소통은 화합의 중요한 수단입니다.

화합이 있는 곳에 단결이 있고 단결된 조직은 능률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눈 뜨고 있는 시간 중에 직장생활이 90%이상입니다. 직장생활이 불행하면 인생이 불행해집니다.

상·하간에 서로 걱정하며 정을 주고 신뢰를 쌓으며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직장 상·하간 충분한 의사소통으로 막힘없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통과 화합은 상사가 앞장서서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저 스스로도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함께 보람을 찾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소방방재청장 이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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