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량 조작을 위한 실습장소가 변변치 않아 전문성 부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에 소방 차량을 위한 시험훈련탑이 준공되어 소방공무원의 운전능력과 조작능력이 한 단계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원장 최웅길)은 지난 21일 변수남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 이일 충북소방본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장비센터 교육생 '숙소 및 시험훈련탑'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한 숙소는 연면적 2,487㎡에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최대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에 휴게공간 및 체력단련실 등 교육생 편의시설을 갖췄다. 시험훈련탑은 연면적 887㎡, 높이 53미터로, 고층건물 화재발생에 대비한 고가사다리차 조작훈련이 가능하며 완강기 및 구조대 등 피난기구 시험공간을 구비해 최고수준의 소방장비 운용자 교육 및 검사업무가 가능하도록 했다.

기술원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된 숙소 및 시험훈련탑은 소방차량 운전능력향상에 맞춰진 현재 교육과정을 세분화·전문화하여 조작능력향상 교육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소방공무원의 화재대응능력 향상과 소방력 극대화에 한층 더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