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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에 전달된 '사랑의 나눔'

소록도에 전달된 '사랑의 나눔'

  • 기자명 김태윤 기자
  • 입력 2018.01.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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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 인천, 사랑의 짜장면 500인분 나눔과 섬김 행사

▲ 봉사에 참여한 아름다운동행 인천 봉사단원들과 2018년 겨울 나눔과 실천 학생봉사단
# 우리에게는 수많은 봉사자들이 찾아온다. 그들은 하나 같이 뭔가를 잔뜩 싸들고 와서 불쌍한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뭔가를 도와주려고만 한다. 그런 사람들은 차라리 안 오는 것이 낫다. 우리를 불쌍한 눈으로 쳐다보지 말라. 우리가 진정 바라는 것은 인간 대 인간으로서 진정한 교감을 나누는 것이다….

앞에 나온 글은 소록도에 사는 한 할아버지가 나눔의 짜장면을 드시고 나서 하신 말씀이다. 이어 불지도 않고 맛도 소록도 온 짜장 중에 제일 좋았노라고 덧붙여 말씀하셨다.

아름다운동행 인천(대표 강병인) 나눔의 짜장차는 2018 무술년 새해부터 사랑을 싣고 소록도로 향했다. 지난 12일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 고흥군 소록리 소록도로 거주인 및 가족·주민을 위한 사랑의 짜장면 500인분의 나눔과 섬김 행사를 가졌다.

아름다운동행 인천은 12일 새벽 악천후 속에서 부평역을 출발하여 장시간을 달린 끝에 오후 늦게 소록대교를 지나 소록도에 도착했다. 다음 날 본격적인 나눔이 시작됐는데 아름다운동행 인천 나눔과 섬김 회원들과 함께 일정을 맞춰온 나눔과 실천 학생봉사단이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인 끝에 500인분의 짜장 나눔이 질서 정연하게 이어졌고, 거리가 멀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차량을 통한 배달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 강병인 대표
함께 봉사에 참여한 ‘2018년 겨울 나눔과 실천 학생봉사단’은 남무현 부일중학교 선생님을 비롯해 약 20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짜장면 나눔 뿐 아니라 3박 5일 겨울방학 일정으로 소록도에 와서 거주인 어르신들과 나눔의 시간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강병인 대표는 “전날까지 짜장면이 식거나 불거나 하지 않을까? 맛이 없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아름다운동행 인천 나눔과 섬김 회원님들과 학생봉사단의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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