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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에도 카카오 같은 기업 탄생을 기대한다

소방에도 카카오 같은 기업 탄생을 기대한다

  • 기자명 김태윤 기자
  • 입력 2021.02.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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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산업공제조합, ‘소방산업펀드’운용


소방산업의 대부분은 중소기업으로 자산규모 1억원 이하, 연매출 5억원 이하인 사업자가 전체의 88.4%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기술력에 재투자여력이 없어 성장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이는 외부투자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게 악순환을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소방기업의 투자여건 개선을 위한 펀드가 조성돼 이를 통한 매머드급 기업의 등장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방산업공제조합(이사장 한호연, 이하 조합)은 5일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소방분야 전문 투자 벤처펀드인 소방산업투자펀드 출자에 이어 금년부터 이의 본격적인 운용에 돌입했다.

소방산업펀드는 185억 원으로 결성되었으며 향후 8년간 운용키로 했다. 국내 최초의 소방 분야 전문 투자 벤처펀드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모태펀드의 출자와 더불어 7,096여 소방 기업이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소방산업공제조합에서 운영하게 된다.

조합은 소방 분야 혁신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기존 소방기업의 설비투자, 신규 사업 진출 등 성장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방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스타기업을 배출하여 소방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변화하는 소방환경과도 맞물려 기술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화재 발생 시 위험한 지역이나 좁은 장소에 출동하여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화재진압용 로봇에서부터 초고층 건물 화재진압에 유용한 웨어러블로봇과 소방드론, 기존 소화약제의 방출 후 오염에 의한 2차 손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친환경 소화약제, 홈IoT 시스템과 AI를 연계한 가정 소방, 안전시스템 등 소방 분야 혁신 기업들을 든든히 받쳐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호연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은 “소방산업 경제적 지원을 위한 소방산업펀드를 조성하여 소방산업 발전에 필요한 안정적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소방산업에서도 카카오나 쿠팡 같은 유니콘 소방기업이 육성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은 펀드 운용사인 어니스트벤처스(유) 홈페이지(www.honest.ventures) 또는 대표펀드매니저(031-776-4772)에게 투자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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