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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9, 지난해 316명 심장 살렸다

서울시 119, 지난해 316명 심장 살렸다

  • 기자명 권현우 기자
  • 입력 2012.05.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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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55명에서 2011년 316명으로 74% 상승

지난 한해 서울에서만 심정지로 죽음의 문턱에서 극적으로 소생된 환자가 316명에 이른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조성완)는 지난해 3,538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초기 발견자의 즉각적인 심폐소생술과 119구급대의 전문심폐소생술에 의해 316명이 회생하여, 8.9%의 소생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3,013명의 심정지 환자 중, 155명이 소생하여 5.1%의 소생률을 보였던 2008년 대비 3.8% 향상된 수치이며 3년 만에 무려 74%의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총 3,538명의 심정지 환자의, 성별, 연령대별, 월별 발생비율 등을 심층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총 3,538명의 심정지 환자 중 남성이 2,361명(66.7%)으로 여성의 1,177명 (33.3 %)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50대에서는 여성이 119명인데 반해 남성이 474명으로 3.9배의 가장 큰 격차를 보였으며, 40대가 3.3배(남성 278명, 여성 83명), 30대가 2.3배(남성135명, 여성57명)의 격차를 보였다.

남성은 30대에 5.7%의 심정지 발생률을 보였으며, 40대에 11.7%, 50대, 60대는 각각 20%, 70대는 22% 분포를 보여 나이에 비례해 발생률이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여성은 40대 29%로 가장 높고, 50대 25%, 70대 21% 60대 17%, 30대 4.8%순으로 나타났다.

심정지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질병이 2,721명(76.9%)이며, 질병 외는 779명(22.0%), 미상 38명(1.1%)으로 분석됐다. 질병 외의 원인으로는 교통사고가 전체의 178명(22.8%)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추락129명(16.5%), 질식 93명(12%) 익수 42명(5.3%)이 뒤를 이었다.

한편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 소생술 시행시 생존 퇴원율이 11.6%로 시행하지 않는 경우의 7%보다 65% 높게 나타나 전 국민 심폐소생술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매년 학생과 직장인을 상대로 심폐소생술 교육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2011년 한 해 동안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사용법 교육 이수자가 124만 여명에 이르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6일 각 소방서 대표로 선발된 시민 12명이 2인 1팀이 되어 경합을 다투는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으며 응급의학과 의사 30명과 119구급대원이 심정지와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논문발표 및 심층 토론을 가졌다.

이에 앞선 25일 국방부 장병 1,000여명을 상대로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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