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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간 소방인 남헌 최금성시리즈<10> 제2부 1968-1977 도전의 시대 -“가업으로 전수한 '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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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6.10  16: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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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유비스 주식회사 창업자 최금성 회장은“인간은 항상 불이나 화재로부터의 위험을 안고 산다.

소방방재는 누군가는 해야하는일우리나라는 아직 이 분야가 낙후되어 있지만 나는 오로지 사명감을 갖고 이 길을 간다.

그같은 선구자의 사명을 갖고 전력을 해 옴으로 우리나라의 안전은 이만큼이나 자리를 굳혀가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살아야 할것이다”

최금성회장은 전란이 후 피폐해진 국토의 복구작업이 한창이던 때 인간생명의 소중함과 국민 생명의 존엄한 가치를 보호하기위하여 소방산업분야에 뛰어들어 분골쇄신했다.

평생동안 이 일에만 종사해 왔고(一生一業) 국민의 건강과 태평함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했다(國泰民安)는 것이 한방유비스년사의 주요골격이다.

우리는 소방업적의 산 증인 한방유비스 주식회사의 창업주인 남헌 최금성 회장의 생애와 업적을 시리즈로 정리해 나간다.

-편집자주- 

1969년 남헌은 한 가지 대단히 중요한 결정을 하기에 이른다. 소화설비, 설계, 자재 등을 일본에서 들여온 것을 계기로 하여 소방관련 신기술을 도입하고자 일본 드라이케미컬사에 기술 연수를 요청한 것이다.

일본 측에서는 이와 같은 부탁에 대하여 쾌히 수락하고, 기술 연수대상자의 자격을 언어 소통이 가능하며, 공과대학 건축과나 토목과, 전기과, 기계과 출신으로 제한했다. 당시 남헌의 고민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직원들 가운데 일본에 기술 연수를 보낼만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자격도 자격이지만 무엇보다도 한국에 돌아와서도 오래 근무할 수 있는 믿을만한 직원을 보내야 하는데 적임자가 없었다. 바로 이때 남헌의 뇌리에는 차남 최진(崔進)이 떠올랐다.

1945년 북경에서 태어난 최진은 1963년 서울 양정고등학교를 나와, 같은 해 3월에 한양대 토목공학과에 입학하여, 1969년6월 ROTC 5기 육군 공병장교로서 군 복무를 마친 최진은 전공 분야를 살려서 당시 건설업계 5위사였던 평화건업(롯데건설 전신)에 입사, 한창 진행중이던 2단계 대구-부산 간 경부고속도로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당시로서는 단군 이래 최대의 토목공사였던 경부고속도로 현장에서 그는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일에 몰두했으며, 단연 두각을 나타내 단기간에 대리로 승진했다.

언양 지역 아스팔트 포장을 담당했던 최진은 1969년 12월 경부고속도로 대구-부산 구간 개통식 현장에서 만난 故박정희 대통령을 생생히 기억한다. 당시 박 대통령은 공사 현장을 방문해 수시로 공정을 점검했으며, 1970년 7월7일 경부고속도로 개통식에서는 길에 직접 술을 뿌릴 정도로 감격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경부고속도로 2단계 공사를 마치고 잠시 휴가 차 서울 집에 들른 아들을 반갑게 맞이한 남헌은 소방기술 연수를 위한 일본행을 제안했다. 하지만 잘 나가는 건설사일을 접고 아버지의 사업을 돕는다는게 그로서는 내리기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게다가 경부고속도로 3단계 대전-대구 간 공사가 시작되었을 때 이미 능력을 인정받았던 최진은 왜관 현장에 과장으로 발령이 나 있었다. 그런데 부친의 집요한 설득은 아들의 근무지인 왜관 현장으로까지 이어졌고, 마침내 과장 진급 직전 과감히 사표를 내고 한국방재건설(주)에 입사를 결정했다.

부친의 사업을 이어간다는 것도 중요했지만 그는 무엇보다도 장래성을 고려했다. 당장은 건설사의 보수와 대우가 좋다고는 하나 가족과 떨어져서 지방으로 떠도는 근무환경이 자기 발전에도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장차 자녀 교육에 있어서도 지장이 클 것이라는 생각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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