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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위주교육으로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실습위주교육으로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 기자명 김태윤 기자
  • 입력 2012.06.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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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방안전협회 응급처치 체험장, 연기피난 체험장

- 체험위주 교육 교육생 반응 좋아

- 이론과 실습 겸비한 질 높은 교육

- 실생활에 활용토록  교육내용 개선

올 해는 구급에 있어 특별한 해가 될 듯하다. 1339가 119와 통합되고 구조구급국 또한 추진되고 있다.특히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 운동을 소방방재청에서 추진하면서 응급처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 또한 더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러한 추세에 맞춰 오픈한 ‘응급처치 체험센터’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소방안전협회가 지난해 문을 연 ‘응급처치 체험센터’는 한국소방안전협회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위험물안전관리자, 소방안전관리자 등의 교육을 주로하고 있는 협회는 이론교육만 해서는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고 판단, 손으로 만져보고 직접 체험하는 실습위주의 교육으로의 전환을 위해 피난체험장 신설과 함께 ‘응급처치 체험센터’를 열게되었다고 설명했다.

응급처치교육은 응급처치 마네킨 등 총 7개의 성인용 애니와 1개의 유아용 애니를 사용하여 실습교육을 하고 있다. 1명의 교수와 약 30명의 교육생이 한 조가 되어 이루진다.

소방안전관리자 실무교육은 이번에 추가된 실습 및 체험위주의 교육으로 개편되어 이론 위주의 4시간 법정교육을 개선, 1교시는 변경된 소방관계 법규를 중심으로 강의하며, 2교시는 관할 소방서 담당 소방관이 나와 소방안전관리자로 근무하면서 궁금한 점들에 대해 알려주는 이론교육과 함께 3교시와 4교시는 응급처치, 피난체험, 자동화재탐지설비를 실습하는 시간을 추가했다.

피난체험장에서는 4개의 구획된 실을 미로처럼 연결하고, 실 안의 상황을 화재상황과 비슷하게 체험용 연기와 음향효과를 이용하여 실습하고 있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기실에 CCTV를 설치하여 체험상황을 항시 확인할 수 있게 해 안전성 또한 겸비했다. 

피난체험교육은 재난이 발생하면 어떻게 피난해야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체험교육으로 피난체험 교육생들은 화재시 어떻게 피난해야 하는지와 그 이유에 대해 사전교육을 받고 피난체험시 교육생들은 가상의 화재현장을 통과할 때 손수건이나 준비된 물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이동하며 실습한다.

교육생들은 3~4명씩 짝을 이루어 실시되는 연기체험교육은 뿌연 연기와 어둠속에서 교육생들은 배운대로 준비된 물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자세를 낮춰 비상구 쪽으로 이동했다. 체험장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면서 화재음향효과까지 있어서 무섭고, 미로처럼 알 수 없는 구조에 연기까지 있어 화재상황과 비슷하다.

실제 화재현장과 비슷한 상황에서 체험하기 때문에 이런 체험을 해본 교육생들이 다른 일반인 보다는 화재현장에서 훨씬 빠르고 안전하게 대피할 듯하다.

실제로 한국소방안전협회가 실시한 응급처치와 피난체험이 끝난 후 소방안전관리자 200명을 대상으로 체험장 시설과 체험교육 만족도에 대한 설문을 받아본 결과, 응급처치 체험장 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 84%, 만족 13%, 불만족 3%로 나타나 대다수 교육생들이 만족감을 표현했고, 피난체험 체험장 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 42%, 만족 51%, 불만족 6%, 매우 불만족 1%으로 응답해 대체로 만족한다고 표현했다. 또 응급처치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유익 88%, 유익 10%, 보통 2%가 나왔으며, 피난체험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 57%, 만족 30%, 보통 13%로 답했다. 

실습 후 만난 교육생들은 그동안 교육 받을 때는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실제로 인체와 비슷하고 정확한 압박 위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품질의 마네킨을 이용한 체험응급처치와 화재현장과 비슷한 피난체험은 안전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소방안전협회 신현철 회장은 “앞으로도 소방안전관리자가 원하는 이론교육과 체험교육을 개발하여, 교육받는 분들이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유익한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응급처치 및 피난체험 교육을 소방안전관리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 특히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응급처치 체험센터

안전 교육의 품질 제고 및 수준 향상을 기하고 교육생 중심의 창의적 체험 교육 실시를 위하여 소방회관 1층에 설치된 응급처치 체험센터는 지난해 6월 1일 정식 오픈했다.

응급처치 체험센터에는 성인용 심폐소생실습 마네킨 7개, 유아용 심폐소생실습 마네킨 3개, 자동제세동기(AED) 7개를 구비하여 실제적인 실습교육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더불어 체지방측정계 및 자동 혈압계 각 2세트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교육생의 건강상태를 자가진단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 증진을 기했다.
 


연기피난 체험장

한국소방안전협회는 가상화재로부터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여 연기에 대비한 피난체험을 실시하여 실제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소방회관 지하1층에 '연기피난 체험장'을 설치했다.
연기피난 체험장에는 대기실, 장비실, 붕괴체험실, 장애물 및 연기체험실, 역화체험실, 경사로체험실, 교육용 PC 등 기타시설을 구비하여 실제적인 실습교육 기반을 마련하였다.
특히 CCTV를 설치, 교육생들이 교육받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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