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철주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소방공무원의 휴식을 위해 국내에 휴양시설을 소유하고 있는 업체와 제휴를 맺으려는 움직임에 소방공무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근 소방방재청은 국내 휴양시설 업체와 장기계약을 맺어 할인율을 적용하는 등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복지혜택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몇몇 소방공무원들은 노파심에 특정업체의 청탁이나 외압에 의해 복지정책이 좌지우지 되지 않을까 우려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업체 결정 선호도 설문조사와 업체 시설 현장 답사 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곱지 않은 시선이 있을 수밖에 없다.
입찰과정에서 분명 소방방재청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으로 이번 계약을 진행해 왔다. 절차상의 문제점은 없지만 이왕 일선에서 고생하는 소방공무원들에게 휴식과 위로를 주고자 한다면 한 번 더 현장을 찾아가 그들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이들이 원하는 부분을 반영할 수 있는 행정이 되어야 이들에게 진정한 쉼을 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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