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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는 안전체험관을…

휴일에는 안전체험관을…

  • 기자명 유중무
  • 입력 2011.12.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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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소방관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해 사람이 모이는 행사장, 영화관, 백화점, 행사장, 터미널은 물론이고 노래방 등의 다중이용시설 등의 특별점검, 화재취약대상의 불법행위 단속 등 각종 화재예방활동을 펼친다.

또한 현장활동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서 출동장비에 대한 정비·점검 뿐 만 아니라 각종 행사장 현장에 근접 배치되어 만약에 있을 사태에 대한 긴급구조 활동태세도 확립해야 한다.

하지만 소방공무원들이 이같이 밤낮없이 열심히 활동해도 화재는 나날이 늘어만 가고 있다. 겨울철 난방기구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전기에 의한 화재, 실화에 의한 화재, 방화에 의한 화재 등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소방방재청의 12월 한 달 동안의 통계에 의하면 화재로 인한 사망자수는 최근 3년 평균 사망자인 38명에 비해 15.7% 늘어난 44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전기화재 14명, 부주의 7명, 방화 5명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화재가 나면 소방관이 출동해서 끄면 되겠지만 이보다 앞서 초기대처가 더 중요하다. 화재 초기의 소화기 한 개는 소방차 한 대와 맞먹을 정도로 큰 위력을 가지고 있음을 우리는 익히 들어 알고 있다. 우리 주변에 눈을 돌리면 볼 수 있을 만큼 흔하게 찾을 수 있는 소화기이지만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는 소화기를 사용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찌할 줄 몰라 당황해 대피하지 못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처를 위한 안전교육이 더욱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한 번의 '소화기 실습', '열·연기 속 대피 훈련'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이 큰 불을 막아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다.

어려서부터 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을 하면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좋겠지만 아직도 소화기 한 번 사용해보지 못했다면 보라매공원이나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안전체험관을 찾아 휴일을 보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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