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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기쁨, 나누는 기쁨

일하는 기쁨, 나누는 기쁨

  • 기자명 이영구 목사
  • 입력 2012.07.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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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의 기근을 피해서 모압으로 이주했던 나오미는 객지생활하면서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결국 그녀는 며느리 룻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이들은 고향에 돌아왔지만 당장에 먹고 사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이들이 돌아왔을 때는 보리 추수가 막 시작될 무렵이었습니다. 밭에는 곡식들이 익었고 베들레헴의 사람들은 추수하는 일로 몹시 분주했습니다. 이때 룻은 시어머니에게 밭에 나가서  떨어진 이삭이라도  주워 오겠다고 합니다. 물 설고 낯 설은 타지에서 일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대단한 결심입니다. 이때 나오미가 그렇게 하라고 허락을 했습니다.

룻은 대책 없이 무조건 들로 나갔습니다. 그녀는 추수하다 떨어진  이삭을 열심히 주웠습니다. 열심히 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점심때가 되었습니다. 밭주인이 일하는 사람들과 식사를 하다가 룻에게 와서 함께 먹자고 합니다. 당시 베들레헴 사람들의 주식은 빵이였습니다.

빵을 포도로 만든 식초에 찍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복은 곡식도 먹었습니다. 룻은 모처럼  배불리 먹었습니다. 오히려 음식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 것도 챙깁니다. 그리고  룻은 계속해서 이삭을 줍습니다.  열심히 열심히 이삭을 주었습니다.

어느새 저녁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이삭을 주울 수가 없습니다.  룻은 주운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었습니다. 룻은 그것을 가지고 집에 와서  시어머니에게 그 주운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챙겨가지고 온 음식을 시어머니에게 드립니다. 시어머니는 룻이 가지고 온 음식을 먹으면서 행복해 합니다.

이 성경 이야기 속에서  룻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룻의 일하는 모습과 음식을  나누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룻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일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시편 128편 1-2절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하는 것을 고통으로 생각을 합니다. 성경에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불순종해서 그 죄의 대가로 일을 하게 되었다고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사실을 일은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기 이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입니다.

창세기 1장 28절에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자식을 낳아서 잘 키우라는 것입니다. 열심히 농사를 짖고 가축을 키우고 어업도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질적으로 일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이제 우리나라 인구 5천만 명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 출산과 고령화가 문제라고 합니다. 일할사람은 없는데 혜택을 받아야할 사람은 많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일을 통해서 우리의 꿈과 목표를 이루게 하십니다.

일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 없습니다. 열심히 일하면 기회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토마스 에디슨은 말하길 많은 사람들은 일을 하찮게 생각하기 때문에  기회를 놓친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미국에서 노숙자 여학생이 하바드대학에 입학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Dawn Loggins 이라는 여학생은 부모에게 버림받게 됩니다. 어느 날 집에 왔는데 부모가 도망을 가버렸습니다.  그녀는 학교에 찾아가서 사정이야기를 하자 학교는 방을 만들어주고 청소부로 일하면서 공부하게 합니다. 그는 열심히 공부해서 하바드 대학에 입학하게 됩니다.  일하는 사람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은 어려운 환경을 기회로 삼는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변명하지 않습니다. 룻은 환경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일하는 사람은 어려운 환경을 탓하지 않습니다. 일하는 사람은 실패한 과거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하지 않는 사람은 변명이 많습니다. 잠언 22장 13절에서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물론 일은 몸을 피곤하게 합니다 그러나 일하지 않는 것은 마음을 피곤하게 합니다. 일을 안하고 놀면 만족할 것 같지요. 그렇게 않습니다. 일을 안 하면 불만족하게 합니다. 삶을 지루하게 합니다. 무기력하게 합니다. 혈액순환도 안됩니다. 밥맛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땀과 눈물과 때론 피를 흘려가면서 일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일해야 합니다. 일의 성취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예레미야 33장 2-3절에서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했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노력를 해도 하나님이 도우셔야합니다. 잠언 16장 9절에서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인간이 계획하고 노력하지만 그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룻은 열심히 일해서 시어머니와 함께 나누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다른사람과 나누어야합니다. 일은 나만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에는 생존과 공존의 법칙이 있습니다. 일하므로 내가 살뿐아니라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갈수 있습니다.

울산 아름다운교회 이영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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