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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40세에도 응시한다

소방공무원 40세에도 응시한다

  • 기자명 김태윤 기자
  • 입력 2012.07.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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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진출 기회 확대 '기대감'

■ 소방사 공채 시험과목에 고교과목 포함 등

■ 법령 개정… 소방관계법규도 선택과목으로

소방공무원 응시 연령이 현행 30세에서 40세로 연장되고, 소방사 공채 시험과목에 소방관계법규와 고등학교 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되어, 소방공무원 진출의 문턱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10일 기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및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의 응시연령을 완화하고 소방사 공채시험 과목에 고등학교 교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과 소방관계법규를 추가하여 선택해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소방공무원임용령' 입법예고 했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개정이 소방사 채용시험 및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 응시연령을 획일적으로 30세 이하로 제한하는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에서 헌법불합치 선고함에 따라 응시 상한연령을 40세 이하로 완화한 것이며 소방사 공채시험에 5과목 중 2과목이 대학수준의 전공과목으로 그동안 고교 출신은 시험 응시조차 어려운 현재 상황을 감안해 이를 개선, 실력은 우수하나 경제적 형편 등으로 대학에 진학하기 어려운 고교출신들에게 실질적인 공직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추가되는 선택과목은 직무 연관성과 현행 고교 교육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교 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사람이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는 정치·경제·사회 현상 등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 능력을, '과학'은 행정에 필요한 과학적 기본 소양 및 이해 능력을, '수학'은 행정업무에 필요한 자료의 수리적·논리적 이해 능력을 측정하게 된다.

아울러, 소방직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소방 법령에 대한 이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소방관계법규'를 선택과목으로 포함했다. 이로서 소방사 공채시험은 그동안 국어, 한국사, 영어, 소방학개론, 행정법총론 등의 5개의 필수과목에서 국어, 한국사, 영어 등 3개 필수과목과 소방학개론, 행정법총론, 소방관계법규, 사회, 과학, 수학 중 2과목을 선택하는 선택과목으로 나뉘어 치러지게 된다.

이번 개정안은 2013년부터 시행되며,  2013년부터 소방사 신임교육과정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나기 때문에 공채시험을 종전처럼 상반기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선택 고교과목의 구체적인 출제범위는 사회는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일반사회 분야의 3개 교과를 선정했고, 과학은 과학에 대한 기본 소양 및 이해 능력을 고루 평가하기 위해,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의 기초수준을 지정했다.

수학의 경우, 보다 많은 학생들이 응시할 수 있도록 수학(고교 1학년 과정),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 기본 등 인문·자연계열 공통 이수범위로 정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소방공무원 응시연령 완화 및 소방사 공채 시험과목 개편으로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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