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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받은 마음

복 받은 마음

  • 기자명 이영구 목사
  • 입력 2012.10.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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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농촌에서는 아들 딸 시집을 보낼 때 상대 집안의 논, 밭을 먼저 둘러보고 결정했다고 합니다. 상대집안의 논밭에 잡초가 무성하고 제대로 가꾸어지지 않은 집안하고는 혼사를 맺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집안에 딸을 시집보냈다가는 고생할 게 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씨를 뿌리기 전에  거름을 내고 토양을 정성스럽게 가꾸는 집안하고는 혼사를 쉽게 맺었다고 합니다. 씨를 뿌리기 전에 좋은 토양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토양이 좋아야 곡식을 많이 생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씨뿌리는 비유를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부연 설명을 하십니다.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예수님의 비유 속에서 땅은 우리의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좋은 땅은 좋은 마음을 말합니다. 사람은 마음이 중요합니다. 잠언 4장 23절에서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고 했습니다.  삶에 원동력은 마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세상만사 마음먹기 달렸다고 합니다. 불행도 행복도 마음먹기에 달려있습니다. 아무리 힘들게 살아도 행복을 느끼면서 사는 사람이 있고 세상부귀영화를 누리고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행복과 불행이 마음먹기에 달렸기 때문입니다.

물질의 복 건강의 복 자식의 복도 좋지만 마음의 복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돈은 많은데  마음의 복을 받지 못하고 괴롭게 사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좋은 자리 차지하고도 불안하게 사는 사람많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복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마음의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고자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이때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같이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은 마음의 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복 받은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부드러운 마음입니다.

에스겔 36장 26절에서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라고 했습니다. 세상에는 별에 별 병이 많습니다. 병중에 근이 영양증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이병은 근육이 굳어지는 병입니다.

근육을 유지하는 단백질의 결핍에 의해 팔,다리 등의 근육이 굳어져 결국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병입니다. 근육이 굳어지는 병은 무서운 병입니다. 간이 굳어지는 것이 간 경화증이라고 합니다. 굳어지면 제 기능을 할 수가 없습니다. 딱딱하게 굳어진 땅에 농사를 지을 수 가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굳어지면 쓸모없는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 받은 마음은 부드러운 마음입니다.

또한 복받은 마음은 원망과 불평의 응어리가 없는 마음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날로 각박해지고 있습니다. 말이 거칠어져가고 있습니다. 태도가 부정적입니다 쉽게 흥분하고 분노합니다. 왜냐하면 마음속에 분노의 응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상대하다 보면 사람에 대하여 사회에 대하여 불평과 원망이 가득한 사람이 있습니다.

지난달 8월 21일 밤 울산의 한 동네 슈퍼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여주인을 흉기로 찌른 청년이 있습니다. 그는 4년째 홀로 집안에만 틀어박혀 지냈습니다. 동네 이웃들은 그가 그곳에 사는 줄조차 몰랐다고 합니다.

이 청년은 마음의 병이 들어 아무도 접촉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가 범행한 후에 진술하길 내가 다른 사람을 찌르면, 그 사람도 나를 찔러 죽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합니다. 전과도 없고, 범행 동기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에 돌이 박혀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과 사람들에게 원망의 돌이 박혀있었습니다. 요즘 유사한 사건이 많이 일어납니다. 묻지마 칼부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복을 받아야합니다.

복받은 마음은 염려와 걱정에 사로잡히지 않는 마음입니다. 그러기위해서 염려대신에 감사해야합니다. 걱정대신에 믿음으로 기도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복 받은 마음은 인내하는 마음입니다. 씨앗이 열매를 맺기 까지는 여러 과정을 거처야합니다. 처음엔 싹을 튀워야합니다. 자라야 합니다. 꽃을 피워야합니다. 과정을 거칠 때마다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어려움을 인내로 극복해야 열매를 보게 됩니다. 자녀가 성인이 되기까지는 여러 과정을 거칩니다. 출산의 과정 유년기 사춘기 청소년기를 거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칠때마다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인내하는 마음이 복받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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