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 기자명 안병국 회장
  • 입력 2012.10.19 14:1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 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골로새서 2:12~2:13)

어떤 장로님이 밤에 꿈을 꾸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심판을 기 다리고 있습니다. 공의의 심판을 기다리는 하늘나라 법정의 분위기는 매우 엄숙합니다. 천국과 지옥이 갈리는 순간이기에 대부분 사람들의 표정은 초조하기 그지없습니다.

하나님이 죄가 없는 사람은 엄지손가락을 위로, 그러면 천국, 죄가 있는 사람은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그러면 지옥입니다. 그런데,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장로님이 보니, 대부분 아래로 가는 것입니다. 장로님이 마음 속으로 다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 차례가 되면, 나는 죄가 없다고 해야지. 수천 번을 반복하다 보니 어느 새 자기 차례가 되었습니다.하나님이 질문하셨습니다. "넌, 죄가 없느냐 ?" 순간 자기도 모르 게 "전 죄가 많습니다". 라는 말이 튀어 나왔습니다. 깜짝 놀라서 잠을 깨었는 데, 보니 꿈이었습 니다.  '휴, 다행이구나' 했지만, 등허리에는 식은 땀이 흠뻑 배어 있었습니다.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가라사대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이러므로 우리 각인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로마 서14:11~:12)

천국은 그저 내가 죄가 없다고 마음 속으로 다짐한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마음 속에 죄가 있으면, 추상같은 하나님 앞에서 마음 속에 있는 것이 그대로 튀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 에게 당신이 만일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선다면, 당신은 어떤 심판을 받게 될 것 같습니까 ? 하고 물어 보면, 지옥에 간다고는 대답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천국에는 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대답을 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인데, 더 큰 문제는 이것을 그렇게 심각 하게 생각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영혼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주일날 교회 를 나가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주일예배를 몇 번 빼먹으면, 마음에 정죄가 됩니다. 그러나, 열심히 봉사하면, 마음의 짐이 덜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마치,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면 은혜 많이 입었다고 자랑합니다. 그러나, 일이 잘 안되면, '내가 언제 하나님 믿었더냐' 고 합니다. 성경말씀과는 너무 나 거리가 멀리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들입니다.

노아의 시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홍수가 나서 모든 지면을 덮었을 때, 방주 안에 들어간 사람은 노아의 가족 여덟 명 밖에는 없었습니다. 내가 물로 세상을 심판하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결과이지요.

마음 속에 정죄함이 있는 사람은 그리스도 예수 밖에 있는 사람으로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 이라고 성경은 매우 단호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로마서8:1) 

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함께 한다고 하면서 마음에 정죄함이 있을까요? 내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잘 섬기고 싶은 데, 마음에서는 미움이, 탐심이, 정욕이 일어 나는 데, 어찌 할 도리가 없는 것일까요? 좋아하고 사랑해야 하는 것은 알지만, 마음에서 올라 오는 미움을 떨칠 길이 없습니다. 도둑질은 안 할 수 있지만, 마음에서 올라오는 탐심은 국경이 없습니다. 내가 의지를 가지고 노력한다고 될 수 있는 문제인가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그런데도, 왜 사람들은 부질없는 노력을 계속할까요? '그래도 노력하는 데 까지는 해야지. 아무 것도 안 하는 것 보다는 낫지 아니하냐'. 그럴 듯 해 보이지만, 사실은 성경 말씀을 전혀 믿지 않기 때문에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성경말씀대로 우리에게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을 발견한 다면, 악한 나무에서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을 발견한다면, 그래서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100%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인 것을 발견하게 된다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 게 아니라, 100%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않으면 안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죄인이었던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더 이상 죄가 없는 의로운 사람으로 다시 살리신 말씀이 믿어지는, 그래서, 더 이상 죄인의 신분이 아닌, 죄에서 해방된 거듭난 그리스 도인으로 살아가는 세계, 나를 영원히 온전케 해 놓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세계, 이것이 바로 은혜의 세계인 것입니다.
 

저작권자 © 소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