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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미래는 스스로 개척하는 것"

"좋은 미래는 스스로 개척하는 것"

  • 기자명 김태윤 기자
  • 입력 2012.10.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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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소방산업(주) 황선우 대표이사

미개척 소방산업에서 '혼신의 힘' 성공 거둬

창업의 꿈 설계하는 후진에 당부할 말은 힘들고 어려운 것을 짐으로 여기지 말고극복하겠다는 신념과 자신감, 인내정신,그리고 도전정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창조의 정신 ▲개척의 정신 ▲근면과 성실
금성소방산업(주)의 사훈 이다. 황선우 사장은 사훈과 관련하여 이렇게 말한다.

“회사소개에 앞서 창업의 꿈을 설계하고 있는 후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면서 “힘들고 어려운 것을 짐으로 여기지 말고 이것을 극복하겠다는 신념과 자신감, 인내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금성소방산업은 이 같은 황 사장의 이념과 철학 아래 지난 1986년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일구어 왔다. 특히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그는 무엇보다 인재양성에 혼신의 힘을 쏟아왔다. 전자공학도였던 그는 낙후되었던 소방산업분야에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이를 토착화 시키는데 주력했다.

“1970년대에는 소방이라는 개념자체도 매우 모호한 시절이었습니다. 전자과 출신이었는데 때마침 소방과 관련된 일들을 접할 기회가 있었고, 여기에서 매력을 느껴 본격적으로 소방산업 쪽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이야 안전에 대한 의식이 매우 높아졌습니다마는 그 당시에는 검증제도는 소외되었고, 단순한 화재경보기, 포말소화기 등이 소방산업을 대표하는 상품이었습니다. 특허기술은 거의 꿈도 꾸지 못하던 시절이었지요.”

황 사장은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연구와 인적, 물적 투자를 통해 기술의 벽을 뛰어넘었다고 밝힌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황선우 사장은 지난 2009년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획득하기도 했다. 대통령상 이외에 서울 중구 경찰서장 감사장, 행정자치부 장관상, 고려대학교 건설경영 최고의 과정 최우수상, 서울시장 표창 등을 받기도 했다. 공부에 대한 집념도 강해 고려대학교 공학대학원을 졸업했고, 미국 조지 워싱턴대 수료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그가 ‘어려운 상황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거듭 강조하는 배경이 있다. 그는 야간학교를 다니면서 낮에는 기아자동차, 광주 Asia 자동차 등의 현장을 다니면서 발로 뛰었고, 이 결과 소장의 직책까지도 받았던 경험이 있다. 그 때 나이가 20대 였다. 이 후 그는 오직 자신만의 노력과 인내로 오늘의 사업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저는 한 주에 꼭 1~2회 정도는 산을 오릅니다. 높고 험한 산과 고개를 넘으면서 이것이 인생이구나하는 실감을 맛보게 됩니다.”

그의 경영철학은 이러한 실전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기회 있을 때마다 직원들에게 이를 강조하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공부를 하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 최선을 다해 그 기회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고, 보고 듣는데 게을리 말라는 것들을 직원들에게 거듭 주문하고 있다. 기업규모로 보아서는 쉽지 않은 일을 과감히 집행하고 있다.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지에서 열리는 소방과 관련된 국제전시회에 직원들을 파견시키는 일이다. 이것도 그의 경영 원칙에 따른 중요한 투자 포인트이다.

금성소방산업은 소방공사와 관련한 에프터서비스(A/S) 뿐만 아니라 소방점검과 관련한 A/S시스템을 구축하여 고객서비스를 한층 강화시켰다.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고객과의 1:1전달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방화관리자 및 건축주의 궁금증이나 어려움을 풀어나가고 있다.

“우리나라 소방산업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소방학과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학에서 소방을 공부했다는 학생들도 현장에 투입해보면 문제가 적지 않습니다. 현지 적응이 사실상 어렵기도 합니다. 현장실무교육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고등학교 과정에 소방과정을 만들어 어려서부터 숙련된 소방산업인력을 양성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합니다.”

황 사장은 젊은 학도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금성소방산업에 근무하는 사원의 자녀 가운데 상당수를 소방관련 대학에 보내 공부를 지원하기도 한다.

“현재 젊고 유능한 똑똑한 기술자들이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것은 변화하는 시장을 눈여겨보고 이에 맞춘 기술개발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이제는 해외시장에도 눈을 돌려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기업의 자세가 될 것입니다.”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의 수석부회장으로서 점검업의 미래에 대한 고언도 아끼지 않는다. 현재 관리사가 부족하고 협회가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점차 점검업이 발전하고 안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공사업과 같이 일반점검업과 전문점검업으로 세분화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정규모와 경력을 고려해 좀 더 양질의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황선우 사장은 끝으로 소방신문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소방신문이 진정한 소방인과 소방산업인의 대변자로서 그 역할과 책무를 배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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