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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모든 것을 자유하게 하는 은혜의 해(年)

50주년, 모든 것을 자유하게 하는 은혜의 해(年)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2.12.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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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소방의 날'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입니다. 성경을 보면, 50년이라는 숫자의 상징은 커다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구약성경 레위기 25장에 따르면, 50년마다 돌아오는 해를 특별히'희년'이라고 지칭하는데, 그 때가 되면 그야말로 이스라엘 땅에 자유의 역사, 회복의 역사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지는 거룩한 경축의 시기로 기념하게 됩니다.

원래'희년'이라는 히브리 단어인'요벨'은'뿔나팔'을 가리키는데, 이러한 명칭은 양의 뿔로 만든 나팔을 불어 '희년'을 알리던 풍습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희년'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잃었던 기업들은 회복되고, 노예 되었던 자들은 제 고향으로 귀환하는 해방과 자유를 누리며, 죄수들은 감옥에서 풀려나고, 빚진 자들의 부채는 완전히 탕감되고, 토지는 원래 주인에게 되돌려주며 안식을 누리도록 선언하게 하심으로, 모든 국민이 다시금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은혜를 입는 기회를 보장해주셨습니다.

신약성경에서 보면, 뿔나팔 소리와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을 주는 소리인, 복음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메시야로 오신 그 자체가 진정한 의미에서의 '희년'선포가 됩니다. 그가 오심으로, 더 이상 죄와 사망의 세력이 인류를 억압하지 못하게 하시고, 연약한 자들의 권리를 회복시켜줌으로, 그들로 하여금 자유로운 삶, 축복의 삶, 승리의 삶, 한 마디로 사람다운 삶을 누릴 기회를 제공해 주신 것입니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우리의 대적보다 강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사망권세를 이기신 부활을 통해, 숱한 세월을 얽어매온 고통과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곤고한 자들이 처한 상황과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인생을 역전시켜주시기 위해 오신 분이십니다. 슬픔 가운데 처한 이들로 희락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 고통과 슬픔은 행복과 기쁨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주기 위해 오셨습니다.

물론 '희년'이 선포되어도, 상황이 전혀 달라지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아마 '희년'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지나칠 것입니다. 하지만 삶을 근본적으로 회복시켜 주는 의미로서의 '희년'은, 주님이 궁극적인 평화를 위해 이 땅에 오실 때까지 계속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지킴이가 되시는 모든 소방관계자 여러분들과 그 가족들의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날마다'회복의 날'이 되길 믿고 바랍니다. 또한 주님께서'희년'처럼 이 한 해를, 염려근심과 우수사려, 부채문제와 인간관계의 고통, 상천 난 몸과 상한 마음들, 그 모든 것을'자유하게 하는 은혜의 해'가 되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엄 기 호 목사

한국기독교 복음주의총연맹(47개단체)총재
세계한민족 디아스포라 협의회 총재
뉴라이트 기독교 연합 대표회장
양평금식기도원 원장
기독교대한 하나님의성회 성령교회 당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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