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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명의 소방영웅을 떠나보내며.…

또 한명의 소방영웅을 떠나보내며.…

  • 기자명 편집부
  • 입력 2012.12.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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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에서 화마와 싸우다 또 한명의 소방관이 희생을 당했다. 지난 5일 거행된 인천 부평소방서 갈산119안전센터 부센터장 故 김영수 소방경의 영결식에서 참석자들은 물론 모든 소방관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왜 자꾸 소방관이 희생을 당하고 있는 것일까? 참으로 소방현실을 해결해주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교차해서 일 것으로 미루어 짐작해본다

금년만해도 순직 소방관이 여섯 분이다. 최근 5년간 순직자가 35명, 매년 평균7명이 긴급 출동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다 희생을 당하게 된 것이다. 꽃다운 나이에 처자식과 부모형제를 뒤로 하고 산화한 고인들이게 명복을 빌 뿐이다.

또한 그 가족의 슬픔과 애통함은 어떻게 치유해야 한단 말인가?이러한 소방관들의 희생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예산당국의 지속적인 소방인력과 장비의 확충 필요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소방관 개인안전장비는 소요기준대비 17.3%(57천점)가 부족하고 보유 장비의 15.4%(42천점)가 노후하여 소방의 인력이나 장비수준이 많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단기간에 해소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하나 소방사무는 지방사무라고 규정한 지방자치법 제9조로 인한 구조적인 한계로 중앙정부에서 전폭적으로 예산을 추가지원하거나 시·도의 자발적인 소방 관련분야 예산 투자를 높이지 않으면 해결되기 어렵다.

이제 현장에서 활동하다 더 이상 희생이 뒤따르지 않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있어야 하며 소방인력과 장비를 안정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는 것이 시대의 요청이다.

동부소방서 예방홍보담당 김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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