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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안전보험을 들어두자!

우리집 안전보험을 들어두자!

  • 기자명 남궁홍 소방교
  • 입력 2012.12.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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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 생활을 영위하는 장소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생활을 포함한다고 되어있다. 즉 가족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주거시설인데 이것이 화재에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소방방재청 전국 화재통계를 살펴보면 2011년에 발생한 화재 43,875건 중 주거용 건물에서 10,645건의 화재가 발생해 177명이 사망했고, 비주거용 건물에서 16,388건의 화재가 발생해 5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용 건물이 비주거용보다 높은 화재 사망률을 보여 화재에 취약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생활하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소방시설 설치가 되어있지 않아 화재 초기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2012년 5월, 주택에 화재시 연기와 열을 감지해 경보를 울리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초기 화재진압을 할 수 있는 자동확산소화장치, 소화기 설치를 의무화 하는 주택의소방시설설치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다. 이는 주거시설에서 화재발생시 신속한 상황인지와 초기 화재진압의 중요성과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기 위한 제반 조치이다.

하지만 조례가 제정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시민들이 주택에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먼저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의 역할을 알아야겠고 그것을 우리집에 비치하는 실천이 필요하다.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겨울철, 화재의 위험도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작지만 화재시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기초소방시설로 우리집 안전보험을 들어두는 건 어떨까?

인천계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남궁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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