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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의 '반창꼬'… 의소대
인천서부소방서 현장대응과 이준규  |  sban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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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01  15: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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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개봉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반창꼬' 반창꼬에는 의사인 여자주인공이 소방관인 남자주인공에게 다가가기위해 의용소방대에 입대하는 내용이 나온다. 의용소방대원이 된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과 현장에서 각종 사건․사고를 처리하며 반창고처럼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준다는 내용인데, 보는 내내 의용소방대 담당자로서 특별한 설렘을 느꼈다.

의용소방대가 역사도 오래되고 그 활동의 범위도 넓지만 생각보다 조직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의용소방대가 영화에서 비중 있게 다뤄진 것도 처음이고 이를 통해 의용소방대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의용소방대는 의용봉공(義勇奉公)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하여 유사시 소집돼 소방업무를 수행․보조한다. 소방의 역할은 관에서 맡아하기 전까지 대부분 지역주민들에게 일임됐었다. 우리나라 또한 근대적 소방의 시초는 의용소방대(당시 의용소방조)에서 시작한다. 전 세계적으로도 의소대는 보편적 조직이며 지금도 일부 국가는 의용소방대가 소방의 업무를 주관하고 있다.

관 소방이 정착한 지금에도 의용소방대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사실 영화에서처럼 실제 현장에 소방관과 같이 출동하는 일은 거의 없다. 위험하고 촌각을 다투는 화재진압․구조․구급출동은 전문적인 소방공무원이 전적으로 처리한다. 대신에 광역화재시의 소방공무원을 보조 및 지원하고 각종 풍수해 등 재난 시에 방재업무를 수행한다. 제설작업과 배수지원에 의용소방대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화재피해주민에 대한 복구활동이나 지역 불우이웃에 대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사람을 보듬고 지역을 감싸는'반창꼬'같은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

"수도 도쿄를 지킨다!"일본의 한 버스에서 본 의용소방대 모집 문구다. 우리지역을 지키기 위해 의용소방대에 가입해보면 어떨까? 가입조건은 오로지 애향심이면 충분하다.

인천서부소방서 현장대응과 이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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