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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 열화상 카메라로 밝히겠습니다"

"화재현장, 열화상 카메라로 밝히겠습니다"

  • 기자명 김태윤 기자
  • 입력 2013.04.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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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어시스템, 소방용 열화상 카메라 K-시리즈 출시

●세계최고 기술력과 노하우로 대량생산 … '경제적'

●장갑 낀 손으로도 조작할 수 있는 초간편 설계

●연기로 인해 흐려진 시야 밝혀 … 소방관 안전 확보

●화재현장의 선명한 화질 저장, 화재조사에도 도움
 

화재현장에 도착하면 소방관들은 짙은 연기가 가득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무엇보다 소방관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시야'다. 앞이 보이지 않아 있지도 않은 요구조자를 찾아 나서거나, 화점을 찾지 못해 화재진압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다반사다. 때론 벽 뒤에 있는 화염을 보지 못해 불길이 역류하는 이른바 '백드래프트'에 의해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화재 진압 후 잔화정리를 위해 현장에 들어갔다가 숨어있던 잔화에 의해 피해를 입기도 한다. 이 모두가 연기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일어난 사고들이다.

열화상 카메라 기술분야에서 50년 이상의 역사와 경험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열화상 카메라 생산업체인 플리어시스템이 소방용 열화상 카메라를 출시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리어시스템이 이번에 출시한 K-50과 K-40 열화상 카메라는 격렬한 화재현장에서 깊숙이 진입하지 않고도 선명한 열화상을 제공, 소방관의 안전은 물론이고 신속 정확한 판단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이번 FLIR K-시리즈는 소모성 부품이 필요하지 않은 비냉각식 마이크로 볼로미터 디텍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모두 고해상도의 4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여 다양한 색상모드의 선명한 열화상을 제공한다.

또 극도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2미터 높이에서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뜨려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탁월한 내구성을 가졌을 뿐 아니라 현재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최고 수준인 IP67의 방진과 방수 등급, 사용 온도는 +85°C로 내열성도 뛰어나 연기와 분진, 화염이 가득한 화재현장에서 소방관에게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관들의 편의성도 크게 강화했다. 조작 장치를 최대한 간편하고 단순하게 디자인하여 소방관이 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FLIR-K시리즈 열화상 카메라는 장치 위에 설치된 3개의 버튼만으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방화 장갑을 낀 손으로도 쉽고 정확하게 조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열화상 촬영을 통해 카메라에 비친 화재 현장의 생생한 장면을 저장, 신속 정확한 판단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화재조사와 사후 보고서 작성도 첨단화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경제성. 그동안 열화상카메라는 특수성 때문에 사실상 현장에 적용하기 힘든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플리어시스템은 전세계 어느 업체보다 많은 열화상카메라를 생산해 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 유통과정의 거품을 걷어내고 모든 소방관에게 경제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플리어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화재현장에 도착해 화재현장의 접근, 브리핑 청취 등 상황파악과 동료와의 상호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한 소방관들에게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도록 설계했다"면서 "격렬한 화재현장에서 그 성능을 최대한 발휘, 요구조자와 소방관 자신의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리어시스템은 1958년 설립된 플리어시스템은 50년 이상 군수용 및 산업용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제공하고 있는 제조업체다. 현재 미국, 스웨덴, 프랑스 등에서 8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은 60여 국가에서 산업, 상업 및 정부 활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또한 각 나라별 영업지사 및 서비스 센터를 통하여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기술 지원 그리고 열화상 카메라 및 열화상 어플리케이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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