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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봉사에 최선"지역사회 발전과 미래향한 인재 육성에 헌신할 터
김태윤 기자  |  sobang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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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22  15: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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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에는 붉을 '주'자와 일곱 개의 '쇠붙이'가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기계 부품을 다루어야 하는 묘한 인연이 저의 이름 속에 들어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주칠석(朱七錫) (주)성림이엔티 회장은 기자와 만나자 마자 자신의 이름 풀이부터 시작을 한다.

주 회장은 대구 지역사회에서는 자수성가한 대표적인 기업인으로 손꼽힌다.

어린 시절부터 숱한 고생 끝에 기업을 일구고 성공까지 이른 사람이기 때문에 그에게는 누구보다 어려운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많다.

대구의용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주칠석 회장은 사실상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가난이 몸에서 떠날 날이 없었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나이 16살에 취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1965년 평화산업사에 입사하여 10년 동안을 집에서부터 직장까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기도 했다. 시끄러운 기계소리와 시커먼 먼지 속에서 주 회장의 어린 시절은 시작됐고, 여기에서 그의 잔뼈가 굵어졌다. 무거운 프레스를 어린 나이에 잘 못 작동하여 목숨마저 위태로웠던 상황도 여러 번 있었다고 한다.

주 회장은 군 생활을 마치자마자 건화공업사에 취업하여 고생스러웠지만 충분한 현장경험을 쌓을 기회를 갖게 된다. 그의 성실함을 지켜보던 사장이 현장반장으로 그를 발탁하여 책임자로서 경영의 일부를 몸소 배우게 된다.

1982년 2월말 주 회장은 사장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들었던 건화공업사를 퇴직하게 된다. 사표를 수리하지 않던 사장은 주 회장의 사퇴의사를 받아들이면서 "자네의 생각이 정 그러하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마는 대신 건화공업사에서 외주 나가는 순고무 사상과 고무다림질 작업을 한 번 하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했고, 이것을 받아들여 결국 창업의 발판이 만들어졌다.

대구 서구 평리동에 5평 가량의 방 한 칸과 작은 점포를 전세내어 자동차 고무부품 사상 다림질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사업의 첫 시작이었던 것이다. 지인들과 상의하여 회사 상호를 성림공업으로 명명하게 된다.

1991년 9월 스웨덴의 바이어와 상담 끝에 볼보 승용차 부시 샘플 5종 각각 20개씩 만들어 수출한 것을 시발로 하여 본격적인 수출의 길을 트기도 했으나 두 차례의 화재로 큰 시련을 겪기도 한다. '호사다마'라는 말을 주 회장은 이 때 실감하게 되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결국 의용소방대로서의 봉사활동이 시작되는 것이다.

IMF사태 때는 남들이 많은 고생을 했지만 주 사장은 이 위기를 무사히 잘 극복하여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다.

"저는 어릴 적에 세 가지 꿈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 첫째는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해보는 것이었고, 둘째는 좋은 차를 타보는 것이었으며, 세 번째는 이 세상에 태어나 저의 이름 석 자를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힘들고 어려웠던 과정도 너무나 많았지마는 지금 생각하면 그러한 모든 것들이 저를 성장시키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는 생각을 감출 수 없습니다. 죄송한 표현이지만 저는 지금 모든 것을 다 이루었습니다. 갖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것까지는 모두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영광은 저와 함께 고생과 즐거움을 함께 나눈 모든 사람에게 바치고 싶습니다. 특히 그 어려운 길을 묵묵히 따라주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던 저의 아내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주칠석 회장에게는 소박한 꿈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물질이나 명예 등에 욕심이 있을는지 모르지만 주 회장이 지니고 있는 꿈은 아주 소박한 것이다. 그는 기자와 만나 인터뷰하는 동안 수차례에 걸쳐 자신의 꿈을 이야기 하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뭔가 더 큰 일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했다. 모르긴 해도 소방에서 보다 더 많은 일과 많은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것으로 짐작된다.

우선 주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지역 청년실업자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재난 설립 및 장학금 지급을 더욱 늘려나가고 싶다고 했다. 나눔과 봉사를 통한 사랑이 넘치는 봉사활동도 그가 그리고 있는 꿈의 세계이다.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노력도 배가하겠다는 것이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다. 특별히 탈북 이주민과 다문화 가족의 조기정착을 위한 폭넓은 운동도 전개하고, 모범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남은 힘을 다 쏟아 붓겠다는 것이 그의 꿈이다.

그는 많은 포상도 받았다. 기자는 그의 사무실에 들어서자 마자 이전에 보지 못 한 한 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의 많은 상들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봉사활동에서부터 기업인으로, 지역사회 발전의 역군으로서의 그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던 대목이다. 1992년 12월 한국무역협회 표창을 비롯하여 96년에는 대구광역시장 으로부터 수출유공업체 표창을 받았고, 2000년에는 우수 중소기업인대회 장려상, 2001년 수출 유망 중소기업 우수상, 2003년에는 경북대학교 경영자상 등을 받았다. 이 밖에 2005년 로타리클럽 RI3700지구 공로패, 2007년에는 대구광역시장 표창, 2008년에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2012년 4월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주 회장은 로타리 클럽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바쁜 와중에도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를 맡아 및 지구 임원클럽 지도부와 끊임없이 만나면서 믿음과 우정을 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또 대한적십자사 유종하 총재로부터 지역사회 재난발생시 구호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주 회장은 이 밖에 경찰행정에 기여한 공로로 수차례에 걸쳐 대구지방경찰청장의 감사장을 받기도 했으며, 성실납세자로 국가재정 수입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특히 2010년 대구세계소방관경기대회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후원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기도 했으며, 불우청소년 및 결손가정을 위한 장학지원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내세울만한 일은 아닙니다. 최소한 뜻이 있고, 어려운 시절을 경험했던 기업인으로서 저의 힘이 미치는 한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겠다는 생각뿐입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지난 2009년 3월 대구소방본부를 방문하여 쪽방세대와 홀몸노인 가정에 소화기 등을 전달한 일입니다. 350대를 구입하여 전달하였는데 이들의 고생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능력이 된다면 좀 더 많은 것들을 그늘진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 등을 돌보아주는 일도 매우 소중하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로타리클럽을 통해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병원을 개보수 하는데 지원도 했습니다. 필리핀 성 요셉복지재단에 대한 참사랑 전달운동에도 참여한바 있는데 이러한 일들이야 말로 앞으로 제가 더욱 힘을 쏟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칠석 회장의 봉사활동에 대한 꿈을 감추지 않는다.

"저는 화재를 몸소 체험해봤기 때문에 소방의 고마움과 얼마나 소방안전이 소중한 것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방에서의 봉사는 제 인생에서 정말 큰 의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의용소방의 발전을 위해서 제 힘이 닿는 한 발 벗고 나서 주야로 국민들의 소방안전을 지키는 소방관들에게 힘이 되어 지속적으로 사랑 받고 인정받는 대한민국의 소방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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