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9월 구미 불산 누출사고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유사사고가 빈발하자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의 일환으로 특수사고대응단이 설치되고 그 아래 시흥 등 6개 지역에 119화학구조센터를 배치키로 했다. 또 중앙 119구조단이 조직에 맞게 중앙119구조본부로 변경된다.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지난 17일 '소방방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소속기관인 중앙119구조단의 명칭이 '중앙119구조본부'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시흥, 서산, 익산, 여수, 구미, 울산 등 6개의 주요국가산업단지에 119화학구조센터를 신설하고 정예요원 60명 선발 및 4주의 자체 직무교육 후 11월 초부터 점진적으로 배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중앙119구조본부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상시 사전 예방점검과 재난상황 발생 대비 신속한 재난현장 대응체계를 유지,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대국민 소방 서비스의 질을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소방방재청 훈령인'중앙119구조단 운영 규정'을 비롯한 15개의 규정을 개정 추진 중에 있으며 국제연합 국제탐색구조자문단 (UN INSARAG)을 포함한 국내, 외 유관기관·단체에도 명칭변경 결과를 통보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2014년 7월로 예정된 대구청사 이전 및 수도권 지대 설치를 위한 후속 조직개편(안)을 별도 계획으로 수립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