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소방차 출동시간 빨라지나?

소방차 출동시간 빨라지나?

  • 기자명 김태윤 기자
  • 입력 2014.05.09 17: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안전행정부, 소방관서 164개소 특별교부세 16억 4천만원 지원

# 지난 2013년 9월 한 의원은 소방방재청 국정감사에서 소방서 앞 도로 신호등에 자체 조작이 가능한 교통제어기가 설치된 경우는 전국 864곳 중 6%인 53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교통통제가 가능할 경우 소방차 출동 시 20초를 단축할 수 있지만 교통제어기가 없어 교통 정체 등이 문제가 되어 소방차가 5분 이내 현장에 도착한 경우는 5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안전행정부(장관 강병규)는 재난관리 골든타임 정책추진 중 가장 시급한 소방관서 앞 신호제어시스템 구축을 위해 소방관서 164개소에 특별교부세 16억 4천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변에 위치한 소방관서는 출동시점의 주변 교통상황에 따라 출동시간이 좌우되고, 신호등을 제어해 출동할 경우 평균 15~20초 단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서울용산소방서 앞 실험 결과 나타났다.

신호제어 시스템이 설치되면 신고접수 후 첫 출동단계인 소방관서 차고 앞에서부터 교통 흐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고, 이는 소방차 5분 이내 현장 도착율을 높일 수 있어 국민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병규 장관은 “이번 소방관서 앞 신호제어시스템 구축 지원을 시작으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구하는 재난관리 골든타임제 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지난 2월, 2104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재난 현장에 적정한 시간(화재 5분, 산불 30분, 화학물질 2시간 등)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골든타임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앞선 지난 2013년 10월 11일 서울 용산소방서 앞에서 신호 제어기 작동유무에 따른 소방차 출동안전 및 시간 비교 실험결과 교통제어기가 없는 경우 출동 시 교통사고의 위협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반대편 차선으로 완전히 진입하는데 40초가 소요되었으나 교통제어기를 작동하는 경우에는 사고위험 없이 20초가 소요, 효율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소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