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세월호 사고, 고양종합터미널 및 장성 요양병원 화재 등 대형 사고가 발생, 초기 소방출동의 현장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전국 현장지휘관들이 머리를 모았다.

지난 29일 소방방재청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소방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소방본부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남상호 청장은 먼저 “세월호 사고 수습은 실종자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 소방의 역할을 다할 것을 특별히 당부”하면서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전력 부족, 대형 화재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사고 예방을 위하여 관련시설 안전점검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남 청장은 또 “6·4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관련, 원만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전국 소방관서에 특별경계근무 실시, 엄정한 선거 중립 및 복무기강 확립 등을 통하여 국민안전 실현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