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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시편에서 인생읽기

[미션] 시편에서 인생읽기

  • 기자명 이영구 목사
  • 입력 2014.10.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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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구 목사
울산아름다운교회 담임목사

사람이 산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인생을 다 알고 사는 것도 아니고 미리 한번 연습 삼아 살아 보고 사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늘 실수가 많습니다. 사는 자체가 모순이 참 많습니다. 어느 아버지가 아들을 보면서 걱정이 되어서 에디슨은 네 나이에 전기를 발명했는데 넌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합니다. 그랬더니 아들이 하는 말이 링컨은 아버지 나이 때 대통령을 하고 있었다고 하드랍니다. 내 방법이 다 옳다고 생각하지만 아닐 때가 더 많습니다. 내 생각이 다 옳다면 내가 이렇게 살겠습니까.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있겠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삶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성경은 지혜의 책입니다. 인생에 대하여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어머니로부터 성경을 유산을 받습니다. 그가 말하길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물은 바로 룏성경룑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을 보면 인생이 보이는 것입니다. 신문에서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듯이 성경을 통해서 인생을 읽게 되는 것입니다.

시편 39편 4-6절에서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주께서 나의 날을 손 넓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의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마다 그 든든히 선 때도 진실로 허사뿐이니 이다,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같이 다니고 헛된 일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인생을 알려면 알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종말을 알아야합니다. 종말은 인생의 마지막 날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이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산다는 것이 지혜입니다. 또한 인간의 연수를 아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는 날은 짧습니다. 시편 39편 5절에서 '주께서 나의 날을 손 넓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의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라고 했습니다. 인생이 짧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우주의 나이가 138억년입니다. 지구의 나이가 45억년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비해 우리인간의 연수는 100년도 못됩니다. 그런데다 세월이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모릅니다.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날아간다고 했습니다. 시편 90편 9-10절에서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연약한 존재입니다. 생각도 마음도 의지도 육신도 약합니다. 이런 것을 통해서 인생이 얼마나 허무한지를 알아야합니다. 솔로몬은 세상부귀영화를 다 누린 사람입니다. 돈도 권력도 인기도 다 누린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전도서를 1장 에서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물과 불은 기운은 있지만 생명이 없습니다. 풀과 나무는 생명은 있지만 지각이 없고 새와 짐승은 지각은 있으되 의로움의 없습니다. 사람은 기운도 있고 생명도 있고 지각도 있고 의로움도 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천하에 가장 존귀한 자입니다. 창세기 1장 27절에서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고 했습니다.

다윗의 고백입니다. 시편 144편 3-4절에서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알아 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관대 저를 생각하시나이까, 사람은 헛 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이것이 인간이 살아야할 이유와 목적입니다. 인생은 허무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을 희망으로 삼고 살아야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경이 가르치는 인생은 허무한 것입니다. 그런데 누구나 인생무상을 느끼는 이 세상을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고려 말에 공민왕은 사랑하는 노국공주를 잃고 인생무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으니 인생무상이지요. 거기다가 사회개혁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게 되면서 권력무상까지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자 공민왕은 정치를 포기하고 먹고 마시고 즐기면서 남은 세월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때 포은 정몽주는 명나라 사신으로 갔다가 오는 길에 바닷길에서 조난을 당해서 같이 갔던 사람은 다 죽고 구사일생으로 혼자 살아오게 됩니다.

이런 큰 일을 거치면서 정몽주는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지리산의 각경대사가 정몽주에게 인생은 무상한 것이다 그러니 속세를 떠나서 출가할 생각이 없냐고 합니다. 이때 정몽주는 '사람이란 한 번은 죽어야 하는 것, 죽음으로써 속세를 떠날 수 있는데 출가를 서두를 필요가 있겠소. 내가 깨달은 것은 인생이 무상하니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면서 생명이 붙어 있는 동안에 사람과 나라를 정성껏 돌보아하지 않겠소' 라고 했답니다. 인생은 무상한 것입니다. 인생은 허무한 것입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런데 허무한 인생을 사는 법은 세 가지 입니다. 첫째로 허무한 인생 먹고 마시고 즐기며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둘째로 망할 놈의 세상 꼴 보기 싫으니 속세를 떠나서 세상을 등지고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생무상 하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면서 생명이 붙어 있는 동안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열심히 성실히 주변사람 섬기면서 살다가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허무한 세상 어떻게 사실 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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