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새벽 성남 분당의 한 연립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30여 명이 출동했다. 20여 분 만에 불길을 잡혔지만 9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김치냉장고에서 처음 불길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분당소방서에 따르면 주로 노후된 김치냉장고에서 화재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화재 발생원인으로는 전기 부품이나 배선 등의 절연능력이 감소하거나 김치냉장고 자체 환풍구 주변이 먼지에 막혀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우선 김치냉장고 설치 시 벽면과 적정한 거리를 두어 환기 공간을 확보하고 장기간 고정설치 되어 사용되는 만큼 생활먼지, 습기 등 전기 합선이나 모터 과열과 같은 화재 위험요소를 사전 점검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10년 이상 된 김치냉장고는 제조사에 문의해 사전점검을 의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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