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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박근혜대통령의 '소방사랑'

[기자수첩]박근혜대통령의 '소방사랑'

  • 기자명 김태윤기자
  • 입력 2014.12.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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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통령이 소방을 사랑하는 마음은 유별나다. 그 모습을 지켜 보노라면 옛날 청와대의 안주인이며 국모로 칭송받던 고(故)육영수 여사가 떠오른다.
영부인은 나환자촌을 방문하는 등 그늘지고 외로운 사람들을 수시로 방문하여 그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곤 했다. 그들에 대한 사랑은 너무나 순수하고 진지했기에 많은 국민들과 불우한 당사자 모두가 큰 감명을 받곤했다. 어찌보면 박근혜대통령의 소방사랑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사랑과 온정의 DNA일런지도 모른다.
어제 얼핏 TV를 보다보니 박근혜대통령이 어느 방송국의 연예프로그램에 참석하여 소방체험에 직접 참여하는 모습이 잠시 지나쳐 갔다. 소방복을 입는 모습을 지켜보는 그 눈빛과 심폐소생술을 하는 체험 과정을 정겨운 눈으로 지켜보는 대통령에게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읽을 수 있었다.
박근혜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직전인 당대표 시절에도 소방에 대한 관심이 유별났었고 대통령 후보로 선거에 나섰을 때에도 정책의 중요한 대목이 소방사랑이었다. 그 이유는 소방인들이 이 나라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자신들이 몸을 유감없이 던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 대한 처우나 환경은 그지없이 열악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이유로 방송국의 연예프로그램에 참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대통령의 이같은 소방사랑이 대통령 한 사람의 사랑으로 머물러서는 안된다. 대통령의 뜻이 그러하다면 그 뜻을 존중하고 공손한 자세로 이를 일선 행정에 반영하도록 모든 공직책임자들이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일회성 보여주기 행사나 나와는 무관한 사항이라는 지금까지의 공직병폐가 그대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박근혜대통령의 소방사랑이 저 밑에까지 파급되고 그러한 따뜻한 기운이 수십만 소방가족에게까지 전달되었으면 하는 기대가 크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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