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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겨울철 화재 예방, 다섯 가지 생활안전수칙

[기고] 겨울철 화재 예방, 다섯 가지 생활안전수칙

  • 기자명 인천계양소방서 소방교 오정률
  • 입력 2014.12.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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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강추위로 접어드는 어느덧 2014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다가왔다. 대기가 건조하고 날씨가 추워 보온을 위한 각 종 난방기구 사용이 급증해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뉴스에서도 연일 안타까운 화재 소식들이 들리는 요즘 생활속에서 유념해야 하는 화재 예방법 다섯 가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소방서에서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화재 중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가 40%를 차지하고 있어 화재예방 등 안전시책을 집중 추진하는 것이다.

하지만 소방관서의 여러 시책추진에도 불구하고 겨울철에는 습도가 낮고 매우 건조하며 추운 날씨에 난방용품의 사용증가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급증해 고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겨울철에 화재를 예방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생활속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첫 번째 대비로는, 각 가정이나 직장 및 학교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일이다. 소화기는 소방차 1대와 같은 위력을 가지고 있기에 화재 초기 진압에 매우 중용하다. 하지만 평소 관리 소홀과 정확한 사용법을 몰라 우왕좌왕 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 소화기 사용법은 ▲ 화재 발견시 “불이야”를 큰소리로 외치고 신고 후 소화기가 비치된 장소로 이동한다 ▲ 화점 4~6m 주변에서 안전핀을 뽑는다 ▲ 왼손으로 노즐을 잡고, 오른손으로 손잡이를 강하게 움켜쥔다 ▲ 바람을 등지고 빗자루로 마당을 쓸 듯이 뿌려주는 순이다.

둘째, 난방 및 전열기구 관리다. 겨울철 필수용품으로 자리잡은 전기장판을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두고 외출하던지 멀티탭을 활용해 전원을 꼭 차단시켜야 한다. 사용한 전기장판을 무리하게 접거나, 장판 밑으로 전기코드가 지나가지 않도록 한다. 또한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항상 플러그를 뽑아 둬야 한다.

셋째, 수시로 가스예방점검을 하는 것 이다. 가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중간밸브를 잠그고, 배관 연결부위는 주기적으로 누출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넷째, 석유난로는 불이 붙어있는 상태에서는 절대 주유하거나 이동해서는 안되며 주변에 인화성 물질은 제거하도록 한다. 또한 화기주변에는 소화기나 모래 등을 비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겨울철 차량화재 예방법이다. ▲ 평소 꼼꼼한 차량점검을 통해 엔진 과열이나 차량 전자장치들의 방전 및 절연 여부를 확인 ▲ 인화성, 가연성 물질을 멀리할 것 ▲ 차량내 소화기 구비 ▲ 승차전에 핸드크림을 바르거나 자동차 시트에 가죽보호제 등을 사용하여 정전기를 대비하는 것 등이다.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실생활에서의 주의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작은 생활습관들이 결국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므로 평상시 안전에 대해 신경 쓰고 준비하는 한발 앞서 안전을 준비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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