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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구급대 “빨라졌다”

충남 구급대 “빨라졌다”

  • 기자명 신진석 기자
  • 입력 2014.12.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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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 출동시간 분석… 최하위에서 상위권으로

▲ 한상대 충남 본부장이 구급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구급대의 출동부터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9분 32초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던 충청남도 소방이 조직효율화와 각고의 노력 끝에 2014년 11월 분석에서 6분 52초를 기록,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충청남도 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의 구급대 현장 도착률이 6분대 진입에 성공해 인력 부족 및 장거리 소요의 불리함을 딛고 전국에서 가장 빠른 구급대로 거듭났다.

충남 소방본부는 11월 구급대의 출동·도착시간을 분석한 결과 도내 현장 도착률이 평균 6분 52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도 구조구급활동정보시스템에 입력된 출동·도착시간에서 평균 9분 32초를 기록, 전국 도 평균 도착률인 7분 41초에 크게 뒤진 전국 최하위를 차지한 후 크게 향상된 기록이다.

충남소방본부는 구급대 현장 도착률이 늦은 것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함께 도내 시·군 지역 면 단위로의 장거리 출동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지난 2009년 소방공무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근무방식을 2교대에서 3교대로의 변경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소방공무원 인원을 충원하기 위해 면 지역에 있는 119지역대 근무자를 119안전센터로 불러들였다. 이 과정에서 구급 출동대는 99곳에서 69곳으로 축소됐고 출동거리가 멀어지면서 현장 도착률을 현저하게 떨어뜨린 주범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충청남도 소방본부는 도민의 소중한 생명보호 및 질 높은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급차 현장도착률 단축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전개했는데 먼저 출동거점 확보를 위해 면지역 원거리 지역대 8곳을 부활했다. 특히 출동시간이 15분이상 소요되는 천안시 입장·풍세면, 공주시 정안면, 보령시 주포면, 금산군 제원면, 부여군 외산면, 예산군 신양면, 태안군 원북면 등은 그동안 화재취약지역으로 분류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도 소방본부는 구급출동 상시 모니터링 실시하고 매주 대책회의를 운영해 현장출동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개선했으며, 구급대원에 대한 의식 개선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구급대 출동의 최단거리 확보를 위해 마을단위 지도를 자체 제작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11월 한 달 도내 평균 출동시간이 6분 52초까지 단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도 평균보다 49초나 앞선 것으로 전국 상위권에 해당한다.

앞으로 도 소방본부는 구급활동의 골든타임인 5분 이내 도착률 달성을 위해 중증외상환자를 제외한 모든 환자는 해당 시·군의 가까운 병원에 이송을 원칙으로 하고, U-안심콜에 농어촌 외딴가구 정보를 입력해 출동시간을 추가로 단축할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구급차의 5분 이내 현장 도착은 도민 안전과 밀접한 것으로 반드시 확보해야하는 골든타임을 명심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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