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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신고 전화 2016년부터 통합 운영

사고신고 전화 2016년부터 통합 운영

  • 기자명 김태윤 기자
  • 입력 2015.02.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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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신고전화 119,112,110 등으로

오는 2016년부터 모든 신고 전화가 통합 운영된다. 지금까지는 119(화재, 구조, 구급), 112(범죄) 이외에 110(정부민원), 111(간첩), 1366(여성폭력) 등 여러 개의 번호로 신고가 접수됐었다. 이에 따라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신고번호가 다기화 됨으로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번호로 신고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등 운영에 혼선을 빚어왔었다. 하지만 2016년부터는 모든 신고전화가 119와 112, 110으로 통합된다. 재난안전은 119, 범죄는 112, 모든 민원전화는 110으로 일원화 된다.

국민안전처는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하면서 이를 한국형 신고모델로 삼았다고 설명하며 국민편의와 신고효율화를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112, 119, 122(해양사고), 117(학교폭력) 등 20개의 신고전화는 112와 119, 110 등 3개로 세 개로 통합운영되며 모든 신고전화는 긴급신고와 비 긴급신고로 구분된다.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긴급한 범죄신고는 112로, 긴급한 재난이나 구조신고는 119로 하면 된다. 특히 상황이 너무 급박하여 112에 해야 할 신고를 119에 한다고 해도 문제되지 않는다. 두 기관이 사실상 하나처럼 신고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이 구축되기 때문이다. 다만 112와 119에서 여러 긴급전화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긴급출동이 필요하지 않은 각종 민원이나 상담전화는 110 하나만 기억하고 사용하면 필요한 기관과 자동연결 되도록 개편된다. 특히 110을 통해 원하는 민원․상담센터로 편리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자동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ARS방식을도입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는 그간 논의과정에서 범죄․재난 긴급전화는 119단일번호로 통합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었으나 여러 가지 문제점을 고려하여 112, 119 번호체계는 유지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통합은 정보연계정이라는 외국 제도의 장점과 미국보다 빠른 출동신속성과 전문성이라는 우리나라 체계의 장점을 모두 확보한 ‘한국형 신고전화 통합모델’이라고 자평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이번 통합으로 긴급신고체계에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면서 “안전을 바라는 국민적 염원을 담아 철저한 현장조사와 준비로 통합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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