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안전본부가 메르스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는 평택 등에서 중동호흡기질환(MERS) 의심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보건소에 119구급차를 전진배치 하는 등 메르스로부터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많은 대책을 내놓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평택보건소 내 119구급차 이송대기소를 설치하고 구급차 5대를 전진 배치하는 등 24시간 환자이송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격리대상 환자 이송 시에는 구급대원 1명과 보건소 역학조사관 또는 간호사가 동승해 지정병원으로 이송하고 있으며, 환자를 이송한 구급대원과 차량은 지정병원 인계 후 1차 소독과 대기소 복귀 후 2차 소독을 하는 등 현장책임관 통제하에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또 현 119구급차 지원체계는 지역 보건소에서 1차 후송하고 소방에서 2차적 지원 역할을 하고 있으나, 평택보건소 구급차 이송능력 초과로 인한 지원요청과 향후 이 송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119구급차를 전진 배치했다.

재난본부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의심환자 1명을 이송했고, 9일 현재 3명의 의심환자 이송이 예약되어 있다”면서 “이번 메르스 사태 극복을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재난안전본부에서도 119구급차 지원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