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안전에 대한 책임이 있는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들이 119소방안전체험 등 학교안전관리자 과정에 참여,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나선다.

교육부와 국민안전처는 공동으로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 교사 등을 대상으로 3차에 걸쳐 ‘119소방안전체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1차로 교장·교감 42명을 대상으로 119소방안전 체험을 실시한데 이어 2차로 13일부터 16일까지 교육전문직,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과정은 교육현장에서의 안전사고 대처능력 및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것으로 학교안전관리 책임자 및 담당자로서 갖춰야할 이론적 소양 및 체험을 통한 실무 역량 배양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이론으로는 안전교육 정책 및 학교안전교육 표준안 교육과정 소개, 그리고 학교안전사고 보상 절차에 대하여 학습하고, 실습·체험은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가 갖고 있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교관을 활용하여 교통·재난·화재 등의 다양한 위기 상황을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의 안전사고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현장 적용을 위한 실습과정에 대한 의견 교환 △학부모등 지역사회와의 연계 방안 △학교나 교육청 별 안전계획에 대한 공유 및 토론 등 분임토의 시간을 가져 교육현장 안전교육 극대화를 위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국민안전처 담당자는 “이번에 처음 실시하는 학교관리자 및 교육전문직원 대상의 안전교육 연수를 통해, 학교 내 안전 교육과정 운영과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향후 전국 시·도소방학교와 교육연수원에 프로그램을 보급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