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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역사랑 한 마음에 담습니다"안경근 광주소방서 의용소방대장 인터뷰
김태윤 기자  |  sobang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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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06  16: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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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느 사람이건 대부분 지니고 있다. 또한 누구든 내가 지역을 사랑하는 대표적인 인물임을 내세우곤 한다. 하지만 이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일은 그리 쉽지 않은 모양이다. 이러한 추세와는 달리 경기도 광주소방서 의용소방대에 이색(異色) 동우회가 최근 발족하여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안경근 의용소방대장을 만나 동우회 설립과 역할 그리고 배경에 대해 설명을 들어보았다.

Q : 전임 대장들을 중심으로 동우회가 만들어졌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A : 그렇습니다. 광주소방서 관할에서 의용소방대 대장을 역임했던 18명이 자리를 함께 하고 동우회를 발족시켰습니다. 지난 7월 중순 발기인 대표단 5명의 발기로 시작된 이 모임은 불과 한 달여 만에 모든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일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광주소방서를 총괄하고 있는 이종원 서장이 이 동우회 발족에 깊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Q : 취지는 무엇입니까?

A : 한 마디로 그 동안 광주시와 광주소방서에 몸 담으며 지역 사랑에 앞장섰던 의용소방대장들이 지역 사랑의 끈을 놓지 말자는 취지에서 출발했습니다. 모르긴 해도 이런 모임이 생긴 것은 국내에서 처음의 일로 생각합니다. 선배 대장들의 뜻이 이 모임에 충분히 녹여져 있다고 봅니다. 저는 현직에 있는 대장으로서 이 모임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좋은 결실이 맺어지기를 기원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내가 몸담았던 지역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개별적으로 사랑을 쏟는 것보다 많은 분들이 지혜를 모으고 노하우를 한 곳에 집중한다면 그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희들은 이 동우회를 통해 보다 안전한 광주시를 만드는데 힘을 보탤 것입니다.

Q : 이번에 발족한 모임의 명칭이 '광주시 의소대 전대장 동우회'로 되어 있지 않습니까? 특별히 명칭에 '전대장 동우회'란 이름을 강조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A : 잘 알고 계시듯이 의용소방대장이라는 자리는 지역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지역 사랑에 쏟아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더욱 긴 시간 동안 갈고 닦은 노하우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그 동안 뿌렸던 결과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몸은 비록 떠나있지만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아직도 왕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분들이 현직에 있을 때와는 달리 광주소방서를 찾아 자신들의 고견(高見)을 나눌 수 있는 기회는 사실상 길이 막혀져 있습니다. 이것은 지역발전이나 전임대장들이 쌓았던 경륜을 그대로 사장(死藏) 시켜버리는 것과 진배가 없습니다. 크게 보면 국가적 낭비일 수도 있고, 협의로는 지역사회 안전에 손실을 빚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 분들이 스스럼없이 관할 소방서를 방문하고 후배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건설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Q : 그렇다면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었습니까?

A : 우선 동우회 회원들 모두에게 의용소방대 고문으로 위촉장을 드렸습니다. 또한 동우회원과 의용소방대 현 연합회 회원 간의 소통의 길을 열도록 했고, 이 과정에서 광주시 안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도록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선배와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한 것입니다.

Q : 동우회의 장·단기 계획도 수립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내용도 소개해 주시지요.

A : 이번 동우회 발대를 계기로 앞으로 광주시 안전을 위해 광주소방서와 광주소방서 의용소방대를 1차적으로 돕는 일에 총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 및 광주시 등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여 캠페인, 안전문화운동, 기타 지역 사랑 배양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 전임대장으로 제한되어 있는 회원의 폭을 장기적으로는 크게 늘려나가며 참여범위 또한 확대해 나갈 방침으로 있습니다.

Q : 동우회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A : 경기도 의용소방대 연합회장과 전국 의소대연합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이명영 회장님을 필두로, 부회장에 신미숙 대장, 총무에 이명수 대장, 감사에 이상응 대장이 임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회원으로 장민주, 조광복, 조광선, 서명원, 김연화, 이주동, 김홍진, 이현우, 조갑성, 연동흠, 임종례 전임대장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Q : 끝으로 부언하고 싶은 말씀은 없습니까?

A : 지역을 사랑하는 데는 너와 나가 없습니다. 모두가 여기에 참여해야 하며, 얼마나 적극적으로 동참하느냐에 따라 그 지역이 살기 좋은 마을, 아름다운 마을, 살만한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 안전한 마을과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뜻을 함께 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형길 소방행정과장 등 여러 직원들의 협조 또한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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